이상민 "여야 의석대로 상임위 배분을..그런 방향으로 가야"

정진형 2021. 4. 13. 09: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여야가 숙의를 거쳐서 합리적으로 상임위원장 자리를 안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국회 상임위원장 여야 재배분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당연히 여야 국회의 구성에 있어서 상임위원장의 배분은 여야 간 의석수에 따라서 배분을 합리적으로 해왔던 게 사실이라 그에 따라서 하는 것이 맞다"며 "다만 지난 21대 국회 개원하면서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야당 몫으로 하지 않으면 전체를 다 비토하겠다라고 해서 이제 오늘의 사태에 이르렀는데 아무래도 그것은 비정상"이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국 엄호' 사과 논란에 "소모적 논란으로 전개되는 측면 있어"
"당 입장과 정부 입장이 국민 눈높이에 맞았는지 반성 기류"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여야가 숙의를 거쳐서 합리적으로 상임위원장 자리를 안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국회 상임위원장 여야 재배분을 주장했다.

비주류 중진인 이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게 국민들에게 여야 간의 진영 대결이 아니고 협치할 수 있는 희망의 불씨를 드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그런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했다.

21대 국회 개원 후 여야는 법제사법위원장을 놓고 줄다리기 끝에 174석 다수당인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18석을 모두 가져간 바 있다.

이 의원은 "당연히 여야 국회의 구성에 있어서 상임위원장의 배분은 여야 간 의석수에 따라서 배분을 합리적으로 해왔던 게 사실이라 그에 따라서 하는 것이 맞다"며 "다만 지난 21대 국회 개원하면서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야당 몫으로 하지 않으면 전체를 다 비토하겠다라고 해서 이제 오늘의 사태에 이르렀는데 아무래도 그것은 비정상"이라고 지적했다.

'조국 전 장관 엄호' 사과를 놓고 당 일각에서 잡음이 나온 것과 관련해 "소모적인 논란으로 전개되는 측면이 있다"며 "사실은 조 전 장관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도가 얼마나 됐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다만 조국 전 장관 사태를 대하는 당의 입장이나 정부의 입장이 국민들의 눈높이와 맞았는가가 문제인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 이제 초선 의원들의 반성이고 또 당내의 반성의 기류"라며 "(선거 패배의) 그 책임이 조국 전 장관에 있다, 이런 얘기는 아니다"라고 했다.

차기 당대표의 역할에 대해선 "덕목으로는 당연히 민심과, 민심에 소통하고 또 공감을 구축해낼 수 있는 것이 좀 더 활발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것은 대통령에 대한 것이든 당내 일부 강성 당원들에 대한 것이든, 또는 특정 세력에 대한 것이든 중심을 잃지 않고 강건하게 잘 민심과 소통하면서 공감을 얻으면서 이끌고 나가는 리더십"이라며 "끊임없는 인내력과 또 그런 소통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