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D 윌 마이어스, 진기명기 '투터치 배팅'으로 적시타 연출

이사부 2021. 4. 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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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구에서도 '투 터치(한 스윙에 두 번 공을 치는 것)'는 인정받지 못한다.

가장 최근에 이같이 두번 타격이 이뤄진 경우는 작년에도 한 차례 있었다.

또 지난 2012년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최종전에서는 샌프란시스코의 헌터 펜스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친 투터치 히팅으로 안타를 쳐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던 유명한 사건도 있다.

흔하지는 않지만 1년에 한두 차례씩은 투터치 배팅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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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샌디에이고의 윌 마이어스가 13일(한국시간) 벌어진 피츠버그와의 경기 1회서 좌익수 앞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배트가 부러진 것이 보인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 이사부 통신원] 당구에서도 '투 터치(한 스윙에 두 번 공을 치는 것)'는 인정받지 못한다. 그러나 야구에서는 상관없다. 그럴 일이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흔하지 않은 일이 발생해 화제다.

13일(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기 1회 초 2사 1, 2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윌 마이어는 풀 카운트 상황에서 상대 선발 트레버 케이힐의 6구째 안쪽으로 파고드는 90마일짜리 패스트볼에 배트를 휘둘렀다.

그런데 정확한 타격이 안돼 볼은 배트의 중간쯤에 맞았다. 그 순간 배트가 부러지면서 공은 튀어나가지 않고 배트 위쪽으로 흘렀고, 그곳에서 다시 배트에 맞아 뻗어 나갔다. 배트가 부러지지 않았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부러지면서 두 차례 배트에 맞아서인지 볼도 이상하게 날아갔다. 좌익수 방면으로 떠오른 공은 내야 위를 지날 쯤 갑자기 방향을 센터 쪽으로 바꿨고 그러면서 그대로 떨어져 유격수와 좌익수가 달려갔지만 도저히 잡을 수 없는 공이 됐다. 그 사이 2루 주자였던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홈까지 달려들어 선취점으로 연결됐다.

가장 최근에 이같이 두번 타격이 이뤄진 경우는 작년에도 한 차례 있었다. 8월 21일 토론토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이날 윌 마이어스와 똑같이 배트가 부러지면 두 번 타격을 해 안타를 친 바 있다.

또 지난 2012년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최종전에서는 샌프란시스코의 헌터 펜스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친 투터치 히팅으로 안타를 쳐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던 유명한 사건도 있다. 흔하지는 않지만 1년에 한두 차례씩은 투터치 배팅이 나온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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