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성일종 "吳 재건축으로 집값 오르겠지만 두려워하면 안돼"
- 공급 늘면 일정 시간 지나 집값 조정될 것
- 대선후보 비영남이면 당대표는 영남
- 굳이 새로운 시스템으로 혼란 필요 없어.. 지도체제는 현행대로
- 김종인에 물었는데, 安 지도자 준비 부족하다 보는 듯
-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아야 성일종>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성일종 국민의힘 비대위원
◎ 진행자 > 국민의힘 성일종 비대위원과 함께하는 <비상한 정치> 시간입니다. 어서 오세요. 의원님!
◎ 성일종 > 네,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보궐선거 이후에 기분이 많이 좋으십니까?
◎ 성일종 > 기분 좋을 시간이 없습니다. 저희가 어찌하면 더 국민들한테 겸손히 다가서서 열심히 또 섬기고 또 마음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이 고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오세훈 서울시장 재개발 재건축 정책과 관련해서 강남 구청장과 잠깐 인터뷰 했는데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정책 방향은 그대로 고수해서 밀어붙여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성일종 > 가장 중요한 것은 수요와 공급의 원리가 맞아야 하잖아요. 공급을 좀 늘리게 되면 재건축을 넓게 하게 되면 가격이 좀 올라가겠죠. 그러나 우리가 감내하면서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조정이 되고 떨어질 것으로 저는 예측됩니다.
◎ 진행자 > 저도 질문을 드리니까 솔직한 답변을 부탁드리고 싶은데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했던 가장 큰 계기이자 비결 가운데 하나가 부동산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만약에 오세훈 서울시장 부동산 정책을 했는데 상당한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나타나면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 당 입장에서 부담되지 않겠습니까?
◎ 성일종 > 저는 가격이 상승하는 걸 두려워해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 진행자 > 그래요? 이게 강남지역에 한정돼서 상승되면 모르겠는데 다른 지역으로까지 여파가 쫙 퍼져나간다면.
◎ 성일종 > 그렇더라도 시장의 기능에 맞춰야 되고 어느 정도 공급이 이뤄지면 다시 조정돼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진행자 > 상승은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
◎ 성일종 > 예.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당내 문제를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요. 지금 일단 당대표 선출을 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어떤 얘기가 당 안에서 나오냐 하면 비영남 지역에서 차기 당대표가 나와야 된다, 이런 목소리가 나오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성일종 > 그런 얘기는 사실적으로 개인적으로 나왔는지 모르지만 주류로서 나오고 있는 건 아닙니다. 문제는 우리가 대권후보를 세워야 될 텐데 새로 뽑게 되는 원내대표가 되든 당대표가 되든 어떤 대권 구도 하에서 역할할 수 있느냐 따라서 그러한 것에 초점을 맞춰서 원내대표 당대표를 선출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역의 편견성을 갖지 말고 어느 누가 왔을 때 가장 적합한 시대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는가, 여기에 전 맞춰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물러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영남에 의존하는 현상을 탈피해서 전국 정당화돼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었고 결국 비영남 지역에서 대표가 나와야 된다는 것도 그 연장선상에서 나온 얘기인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 성일종 > 아무래도 후보군에 물망에 올라 있는 분들을 보면 충청권에 윤석열 김동연, 호남권에 장성민, 우리 당에 갖고 있는 자원들, 이렇게 보면 그러한 분들이 대개 영남보다는 바깥에 있는 것이죠. 영남 지역 이외에 지역에 계시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각도에서 우리가 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보고 그런 각도에서 의원들께서 전략적 선택을 할 거라고 전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차기 당대표가 충청에서 나와야 된다는 말씀으로도 이해가 될 수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성일종 > 그렇게 이해하실 필요는 없으실 것 같고요. 왜 그러냐 하면 충청권에 주자들이 두 분이 계세요. 김동연 윤석열 같은 경우는 두 분이 계시고.
◎ 진행자 > 그런데 두 분 다 아직은 국민의힘 당원은 아닌데요.
◎ 성일종 > 저희 희망사항이고 좁혀가는 과정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또 호남에도 장성민 후보 같은 경우도 아직 들어오시지도 않았지만 어쨌든 저희가 큰 외연을 확장해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과 함께 소통하고 모셔올 수 있는 역량 있는 원내대표, 당대표, 이런 분들이 돼야 된다라고 하는 전략적 생각을 의원들이 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이왕 얘기 나온 김에 원내대표 같은 경우도 아직 임기는 남아 있는데 재선의원들이 어제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거취를 빨리 결정해라 만약에 당대표 나갈 거면, 이렇게 이야기를 했던데 이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성일종 >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곧 결정하실 겁니다. 이 부분은.
◎ 진행자 >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대표에 도전할 거라고 전망하시는 말씀이십니까?
◎ 성일종 > 저는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여지고요. 우리가 이런 부분들을 한 번 볼 필요가 있죠. 민주당이 항상 당권은 호남에 있었거든요. 그러면서 PK 지역에 후보를 세워서 권력을 창출하고 했는데 지금 충청권 후보든 호남권 후보든 기타 후보든 여러 가지 구도를 보면 TK가 어떤 구심점에서 하나의 역할을 해야 될 것 아닌가, 영남에서 희생적인 모습을 보여야 될 것 아닌가 이런 얘기들이 의원들 사이에서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 진행자 > 오히려 비영남 지역에서 나와야 되는 건 대선후보지 당대표가 아니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성일종 > 그런 구도들을 의원들께서 전략적으로 고민하고 있죠.
◎ 진행자 > 당 외곽에 있는 유력한 인물로 거론되는 사람들이 비영남 지역이니까 대선후보로서, 오히려 당대표는 영남이 되면서 분업체계 내지 협조체계가 될 수 있다, 이런 그림이시죠? 지금 말씀하신 게.
◎ 성일종 > 예, 그렇습니다. 그래서 영남이 당권 나오지 말아야 한다 이런 이야기는 없다는 거죠.
◎ 진행자 > 그래서 영남은 안 된다 이런 이야기 자체가 지금 꺼낼 이유도 아니고 상황도 아니다 이런 말씀이신 거고.
◎ 성일종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또 하나 지도체제 관련해서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 집단지도체제를 저희 인터뷰에서 이야기한 바가 있었고 다음에도 여러 차례 그걸 강조하던데 어제 재선의원들은 단일지도체제로 가야 한다고 하고 이거 어떻게 정리된 겁니까?
◎ 성일종 > 집단지도체제 같은 경우 계파가 있을 때 주로 계파의 이익을 조정하기 위해서 내보내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희 당에는 계파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지도체제도 큰 문제가 없는데 굳이 집단지도 체제 같은 경우에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서 혼란스러울 필요가 뭐가 있겠나 하는 게 의원들 사이에서 많이 오고 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계파는 없지만 대선 후보는 여러 명일 수 있지 않습니까?
◎ 성일종 > 그건 계파하고 상관없는 거죠. 또 그건 공정한 룰이 작동만 되면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운용을 당대표와 또 최고위원들이 조율해가면서 하시게 될 겁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유승민 의원의 집단지도체제 주장은 대선후보의 대리인이라고 할까요. 이런 사람들이 집단지도체제에 들어가서 하나의 협의체로 어차피 차기 당대표 최대임무는 공정한 대선 관리일 테니까, 그렇게 가는 게 더 나은 것 아니냐 이런 발상 아닌가요?
◎ 성일종 > 전에 지도체제였을 때 봉숭아학당 이야기도 많이 듣지 않으셨나요.
◎ 진행자 > 요즘 봉숭아학당 얘기가 다시 나오더라고요. 봉숭아학당으로 갈 수가 있다, 오히려 그게. 알겠습니다. 이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안철수 대표를 향해서 건방지다라는 표현까지 쓰지 않았습니까?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엄청나게 센 발언인데 의도적 발언이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 성일종 > 만약에 당대표로 계셨으면 그런 말씀 절대 하실 게 아니죠. 또 안 하셨을 겁니다.
◎ 진행자 > 비대위원장으로 계실 때는 정신 나간 사람이라면 표현 쓰셨잖아요.
◎ 성일종 > 그런데 자연인으로 돌아가셨으니까 그런 의견 내시는 걸 뭐라 하겠습니까.
◎ 진행자 > 그런 표현에 담겨 있는 김종인 위원장의 의도가 뭐라고 읽으세요. 같은 비대위 활동하셨는데.
◎ 성일종 > 제가 그렇지 않아도 안 대표에 대해서 후한 점수를 안 주셔서 제가 개인적으로 한번 여쭤본 적이 있습니다.
◎ 진행자 > 왜 그러시냐고.
◎ 성일종 > 몇 차례나 만나셨냐 여쭤봤거든요. 십수 차례 만나셨다고 그러시거든요. 오랜 시간도 갖고 대화도 하셨다는 말씀이 있으셨어요. 제가 볼 때 안 대표 고정관념이실 수도 있는데 지도자로서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계신다는 느낌을 제가 받았어요.
◎ 진행자 > 겪어보니까 아닌 것 같더라.
◎ 성일종 > 예, 그래서 안 대표께서 또 많이 이렇게 공부도 하셨고 준비도 하셨을 테니까 많은 시간을 가지고 이렇게 두 분이 대화하시면서 그동안 준비하신 국가에 대한 경영 능력, 또 국가를 운영하려고 하는 본인 철학, 시대적으로 겪고 있는 국가 문제점들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에 대한 이런 것들에 대해서 본인이 큰 꿈이 있다고 한다면 김종인 대표뿐만 아니라 국가의 원로 되실 수 있는 여러 분들, 지혜를 구할 수 있는 분들, 경험을 조언받을 수 있는 분들하고 충분한 대화를 해보시면 어떻겠나, 그중에 김종인 대표께서도 그런 대화 요청하면 거부할 것이 아닐 걸로 생각하거든요. 만나면서 그런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의도를 여쭤봤던 이유 중 하나가 그런 발언했던 게 보선 자정에 와서 야권의 승리라고 하는 안철수 대표의 발언을 지금 문제 삼아서 그게 왜 야권의 승리냐, 국민의힘 승리지 이런 얘기하면서 건방지다는 표현까지 쓴 거잖아요. 그런데 약간 뜨악한 게 단일화가 이뤄졌고 안철수 대표도 열심히 유세했잖아요. 야권의 승리라고 표현하는 게 그렇게 건방진 겁니까?
◎ 성일종 > 오세훈 후보하고 안철수 후보하고 경쟁해서 사실 오세훈 후보가 이긴 거죠. 본인께서 어떤 일이 있으셨냐 하면 전에 1월 6일인가 야권단일후보로 서울시장에 나가겠다 이렇게 안철수 후보가 얘기하시고 찾아오셨었잖아요. 그때 야권단일후보가 어디 있냐. 만약에 야권단일후보가 되고 싶으면 우리 당에 들어와서 경쟁해라 그러면 안 대표가 된다, 이렇게 말씀하셨고요. 그때 어떻게 2번을 달고 나갈 수 있습니까? 그런 얘기도 하고 그래서 아마 안 하셨으면 좋았을 이야기를 하시지 않았나 라는 개인적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면 기다려라, 우리가 후보를 뽑아놓고 난 다음에 1:1로 붙어서 그때 결정하자 이렇게 얘기해서 그렇게 됐던 것이죠. 그 이후에 안 후보께서 밀리고 하니까 더 큰 2번을 얘기하고 합당 이야기도 한 것 아니겠어요. 그런 과정에서 충분히 아마 커뮤니케이션 같은 경우가 덜 있었다고 보여지고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승자는 분명히 국민의힘이고 또 오세훈 후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을 이끄는 대표로서 충분히 하실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금 의원님께서 합당 이야기를 꺼내셨으니까 합당은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 성일종 > 합당은 지금 언론들이 많이 앞서가는 것 같은데요. 저희 대행하고 계신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합당에 대한 의지나 생각이 있는지 또 시기는 어떤지에 대한 원론적으로 국민의당에다 요청을 한 겁니다. 그 의견을 좀 달라, 그래서 그런 의견들이 또 오고 하면 저희의 의원총회나 또 비대위원회 같은 데서 열어서 향후 방식에 대해서 결정하게 될 겁니다. 그래서 그게 개인적으로 만나서 하자 해서 바로 하루이틀만에 될 사항은 아니잖아요. 저희 당은 원내대표 경선, 또 당대표 경선을 추진해가면서 그런 의견이 나오면 의원들의 그런 의총을 열어서 의견들을 종합하게 될 겁니다.
◎ 진행자 > 지난주에 주호영 원내대표하고 안철수 대표가 따로 만난 적 있다면서요. 혹시 이 자리에서 안철수 대표가 어떤 대답을 주셨는지 들으신 얘기 없으십니까?
◎ 성일종 > 아닙니다. 대답을 안 하셨죠. 그래서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서 물어보셨다고 하고요. 가장 큰 틀에서 보면 합당에 대한 의사, 또 시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주셨으면 좋겠다 해서 답을 기다리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때까지 답을 달라 이런 얘기를 했다는 거고요. 이 문제 하나 여쭤볼게요. 국민의힘 안에서 다시 이런 얘기가 조금씩 나오던데 국민의힘 몫의 국회부의장 공석이잖아요. 그러면서 국회부의장 문제까지 포함해서 원구성 재협상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가 당 일각에서 나오는 것 같은데 의원님은 어떤 견해세요?
◎ 성일종 > 우리가 18대에 여야관계를 볼 필요가 있죠. 당시에 민주당이 81석을 얻었고 그 다음에 집권하고 있었던 저희 당 전신에 저희 당이 과반을 훨씬 더 넘겨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81석한테 법사위원장과 상임위원장을 배분했었거든요. 작년 원구성할 때 저희 당에서 요구했던 게 18대도 또 19대도 계속 이런 선례가 이뤄져 왔으니까 협치 차원에서 이렇게 가자 했던 건데 그동안 여당이 협치 차원의 아름답게 잘 유지해왔던 관행을 다 어긴 거죠. 그렇기 때문에 다시 나오는 이야기인데 저는 여야 협치 차원, 옛날에 관행적으로 잘 이어져 왔었던 선례들이 유지하는 게 전 좋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핵심은 역시 또 법사위원장이 되겠군요.
◎ 성일종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이 맡아야 된다, 법사위원장은.
◎ 성일종 >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만약에 주호영 원내대표 만약에 물러난다면 새 원내대표 두 사람이 제일 먼저 해야 될 게 원구성 재협상부터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거고요, 정리하면.
◎ 성일종 > 다른 현안이 더 많을 텐데요. 그건 여당의 의지도 상당히 중요하니까 만나보면 우선순위를 정해서 협의하게 되겠죠.
◎ 진행자 > 아무튼 법사위원장이 핵심이다, 이거 안 주면 소용없다.
◎ 성일종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이렇게 정리하면 될 것 같네요. 알겠습니다. 시간이 벌써 다 돼 가고 마무리해야 될 것 같네요. 오늘 이렇게 마무리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의 성일종 비대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성일종 > 감사합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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