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옛 미군기지 캠프 롱 기록물 수집..아카이브 사업 착수

김영인 2021. 4. 13. 09: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원주지역 옛 미군기지인 캠프 롱의 흔적과 역사를 사진과 글, 영상 등으로 남기는 기록화 작업이 추진된다.

원주시는 60여 년 만에 반환돼 시민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인 캠프 롱 관련 역사 자료와 인물 등 각종 기록물을 수집하는 아카이브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돌려받은 원주 캠프 롱 기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지역 옛 미군기지인 캠프 롱의 흔적과 역사를 사진과 글, 영상 등으로 남기는 기록화 작업이 추진된다.

원주시는 60여 년 만에 반환돼 시민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인 캠프 롱 관련 역사 자료와 인물 등 각종 기록물을 수집하는 아카이브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영상 및 사진 분야로 나눠 14일부터 방송과 SNS 등을 통해 캠프 롱과 관련된 사진과 인물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캠프 롱에서 일했던 시민의 구술과 캠프 롱 행사를 담은 사진 등 다양한 자료를 모아 아카이브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등 자료 제공을 비롯해 구술 도움이 가능한 시민은 6월 30일까지 강원아카이브 사회적협동조합(photovs@naver.com) 또는 원주시청 도시재생과로 연락하면 된다.

캠프 롱 주둔지인 태장동 주민을 대상으로 '원주-캠프 롱의 이야기'를 찾는 과정은 답사 등을 통해 이미 시작됐다.

태장동 재향군인회장을 역임한 김건수씨는 춘천 캠프 페이지에서 근무하다 1966년 캠프 롱으로 발령받았다.

캠프 롱 근무 당시 소방서에서 근무했던 김씨는 당시 미군의 소방 장비가 좋아 원주지역 화재 현장에 수시로 출동했었다고 회고했다.

45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반도이발관을 운영하는 정휘탁씨는 기지촌의 풍경과 함께 팀스피릿 훈련이 끝나면 지역 보육원에 남은 물품을 지원해 주었던 기억들이 있다고 전했다.

캠프 롱 아카이브 사업은 오는 8월까지 진행되며, 자료 수집은 6월까지 집중적으로 할 계획이다.

사진 부분 아카이브 사업을 맡은 김시동 강원아카이브 사회적협동조합 대표는 "캠프 롱과 원주의 이야기가 아카이브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둘 사이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동수 원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원주 속 캠프 롱의 역사적 의미를 정리해 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수집된 자료와 제작 콘텐츠는 향후 캠프 롱 기록관 건립 등을 통해 지속해서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 보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imyi@yna.co.kr

☞ 윤여정 "한국계 미국인인 아들이 '엄마가 다칠 수 있다'며…"
☞ 북한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얼굴, 과거와 달라졌다?
☞ 인천 모텔서 두개골 골절된 2개월 여아 심정지…아버지 체포
☞ 강원도가 왜 일대일로 사업을?…후폭풍 거센 차이나타운 논란
☞ 확진 노숙인 50여명 찾아낸 경찰에 '노숙인 왜 찾느냐' 묻자…
☞ '팔굽혀펴기 1천200회, 실화?'…해양대 신입생 군기잡기 논란
☞ 부동산 투기 의혹 최고 공직 집단은 LH? "NO"
☞ 미 해군소령, 하와이 리조트서 총격·대치 후 극단적 선택
☞ 엄마에게 청혼해 퇴짜맞은 58세 남성과 결혼한 19세 소녀의 사연
☞ 남의 집 앞에 오줌 누고 텐트치고 난동 부린 '적반하장' 60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