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장관 "이번주 4차 유행 여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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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가 1.12를 기록하고, 감염경로 미상 확진자 비율이 증가하는 것을 들어 "이번주가 4차 유행으로 들어가냐 그렇지 않느냐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권 1차장은 "금년 새학기 이후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1900여명에 달하고 있고, 최근 3주간 전체 연령 대비 학령기 연령 확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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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학생·교직원 확진 1900여명..학령기 연령 확진율 증가"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가 1.12를 기록하고, 감염경로 미상 확진자 비율이 증가하는 것을 들어 "이번주가 4차 유행으로 들어가냐 그렇지 않느냐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권 1차장은 1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4차 유행의 문턱에 와 있는 위기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감염재생산지수는 1.12를 기록했다. 확진자 1명이 1.12명 이상의 감염을 일으키고 있다는 의미다. 감염경로 미상 확진자도 전체 확진자의 28.2%로 3주 연속 증가했다.
권 1차장은 "4차 유행은 그 규모가 지난 3차 유행 때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경고가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어제(12일) 대통령 주재 특별방역 점검회의가 열렸다. 막대한 고통을 초래하는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않고도 확산세를 꺾기 위한 방역 전략과 차질없는 백신 수급 및 접종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권 1차장은 "거리두기 단계, 증상유무, 주소지 관계 없이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지역에 따라 주기적 선제 검사 대상도 확대해 나가겠다"며 "병·의원이나 약국을 방문하는 유증상자들이 빠짐없이 검사를 받도록 검사 의뢰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행이 심각한 지역에서는 지역 의사·약사 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행정명령 등의 조치도 실시할 것"이라며 "진찰료 부담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선별진료소도 늘려가면서 의료기관 입원환자 대상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건강 보험 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입국자 중 격리면제자 요건과 심사를 강화하는 등 변이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한 감시체계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백신 확보와 관련해서는 "'범부처 백신도입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백신 공급사와 적극적이고 전방위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허가·출하 등 행정절차는 대폭 간소화해 최대한 조기에 백신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월 말까지 모든 시군구에서 예방접종센터가 가동되도록 하고 다음 주부터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백신접종도 시작할 계획"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백신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지역별 방역조치 상황과 학교·학원 방역조치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권 1차장은 "금년 새학기 이후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1900여명에 달하고 있고, 최근 3주간 전체 연령 대비 학령기 연령 확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권 1차장은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주변에 취약한 곳이 없는지 돌아봐 주시고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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