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진출' CU, 현지 고객 하루 1000명 '인기 폭발'

최재성 2021. 4. 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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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CU가 연일 호평을 받으며 '편의점 한류'를 이끌고 있다.

CU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1호점 'CU센터포인트점'이 오픈한 지난 1일 이후 열흘만에 1만1000여 명이 넘는 현지 고객이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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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픈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CU 1호점 'CU센터포인트점' 모습. 방문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CU는 오픈 이후 10일 만에 1만1000여 명의 고객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 사진=BGF리테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 1일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CU가 연일 호평을 받으며 '편의점 한류'를 이끌고 있다.

CU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1호점 ‘CU센터포인트점’이 오픈한 지난 1일 이후 열흘만에 1만1000여 명이 넘는 현지 고객이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루 평균 1000명 가량이 방문한 셈인데 한국 편의점의 점당 평균 객수 대비 약 3.3배 높은 수준이다. 대형마트 최소 규모(연면적 3000㎡) 기준으로 환산하면 최소 약 18만 명이 다녀간 것과 맞먹는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아침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만 단축 운영하고 동시 출입 인원을 30명 내외로 제한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정상 운영 시에 이용 고객은 지금보다 2~3배 더 많아질 것으로 CU는 내다봤다.

실제, 오픈식 당일부터 지금까지 말레이시아 CU 앞에는 100m가 넘는 긴 대기줄이 늘어설 정도로 연일 고객들이 몰려들고 있으며 유명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들의 상품 및 매장 방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후기들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막힌 상황에서 CU를 통해 한국 문화를 간접적으로 느끼고 대리만족을 할 수 있어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말레이시아 CU에서 지금까지 판매된 매출 상위 제품은 모두 한국 제품이다. 매출 1위 제품은 한국의 대표 분식 메뉴인 떡볶이로 열흘 간 무려 2500컵이 팔리며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닭강정, 핫도그, 짜장떡볶이, 어묵 등도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식 즉석조리식품들이 전체 매출에서 36%의 비중을 차지했다.

CU는 우선 1년간 50여 개 신규점을 중심으로 소비자 인지도를 쌓은 뒤 현지 편의점 'Mynews.com' 기존 점포들의 점진적인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CU에 대한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정도로 영업시간이 끝날 때까지 고객들이 끊이질 않고 언론의 취재 요청도 빗발치고 있다”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브랜드로서 해외 무대에서 한국을 더 많이 알리고 이러한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국내 편의점 산업의 세계화에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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