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100억원 빚 때문에 사촌 김승미 집도 팔아"→김승미 "우린 가족" 눈물 [종합]

최이정 2021. 4. 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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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혜은이가 사촌 동생 김승미에게 갖고 있는 마음의 빚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혼성밴드 서울패밀리 보컬 김승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혜은이는 김승미와 관련, "내가 가슴 아픈 일이 있다. 과거 100억원 빚 때문에 작은 아버지 집까지 처분했었다"라고 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혜은이는 앞서 이 방송에서 박원숙에게 과거 어려운 상황을 정리하는 데 얼마나 걸렸냐고 묻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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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가수 혜은이가 사촌 동생 김승미에게 갖고 있는 마음의 빚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혼성밴드 서울패밀리 보컬 김승미가 출연했다. 김승미는 혜은이의 사촌 동생. 혜은이 막내 작은아버지의 딸이다.

이날 방송에서 혜은이는 김승미와 관련, “내가 가슴 아픈 일이 있다. 과거 100억원 빚 때문에 작은 아버지 집까지 처분했었다”라고 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빚은 조금씩 상환했지만 (작은아버지) 집을 잃었다는 생각에 항상 죄책감을 안고 있다"라고 미안해했다. 그러면서 "내 집은 못 사더라도 꼭 작은 아버지 자식들에게 집을 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자 김승미는 "나는 이 이야기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속내를 고백하며 "언니가 미안해 할 이유가 없다. 우리는 가족이니까"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어 “중요한 건 가족이지 돈이 아니다”라고 끈끈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언니가 정말 고생스런 삶을 살지 않았나. 그런 마음을 안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이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박원숙은 “복받을 거다"라며 김승미를 다독였다.

혜은이는 앞서 이 방송에서 박원숙에게 과거 어려운 상황을 정리하는 데 얼마나 걸렸냐고 묻기도. 혜은이는 여전히 빚을 갚는 상황이었다. 그는 "저도 한 100억은 없앴잖아요"라며 본인과 같은 아픔을 먼저 겪은 박원숙에게 조언을 구했다. 

당시 혜은이의 상황을 들어주던 박원숙은 같이 분노하며 공감했다. 이어 “돈 굴레에서 벗어나는 게 행복이지”, “좋은 날이 올 거야”라며 큰언니로서 혜은이에게 따뜻한 조언과 위로를 건넸던 바다.

혜은이는 지난 2019년 배우 김동현과 30년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이혼했다.

그런가하면 김승미는 지난 2월 암 투병 끝 세상을 떠난 남편 유노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nyc@osen.co.kr

[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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