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백신 수급 불확실성 낮추는 중"..野 "희망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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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며 노바백스 백신 공급을 거론한 것에 대해 "도박" "희망고문"이라며 비판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아직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사용허가를 받지 못한 백신에 전적으로 의지한 계획을 약속했다"며 "대통령의 말은 팩트가 아니라, 그 전에 사용허가가 날 것이라는 기대에 기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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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접종 '시작했다'는 표현이 정확한 현실"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며 노바백스 백신 공급을 거론한 것에 대해 "도박" "희망고문"이라며 비판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아직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사용허가를 받지 못한 백신에 전적으로 의지한 계획을 약속했다"며 "대통령의 말은 팩트가 아니라, 그 전에 사용허가가 날 것이라는 기대에 기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황이 불확실한데도 그 중 한 가지 경우에만 기대 향후 행보를 결정하거나 약속하는 것을 보통 사람들은 도박이라 부른다"며 "한 나라의 대통령이 지친 국민들에게 낙관적 기대를 팩트처럼 둔갑시켜 백신수급계획을 약속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정부는 이미 상식적인 경로를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도 전날 "지난 해 부동산 폭등하는데 집값이 확실히 안정되고 있다던 달나라 화법, 시즌 2"라며 "국내 생산을 자랑하는 노바백스 백신은 아직 최종 사용 승인이 안 났는데도 도대체 무슨 근거로 백신수급이 안정적이라고 자랑하나"라고 물었다.
이어 "그저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는 표현이 정확한 현실"이라며 "백신수급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대통령이 호언장담한 대로 금년 백신수급이 제대로 진행된 적이 있나"라며 "철지난 'K방역' 우려먹을 때가 아니라, 제대로 된 'K백신'을 말하라. 더 이상 희망고문하지 말라"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 모두 발언에서 "우리나라는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이달부터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이 시작되고 상반기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이 생산하는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6월부터 완제품이 출시되고, 3분기까지 2000만 회분이 우리 국민들을 위해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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