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대응' 세계 2위..1위는 아부다비

박소령 인턴기자 2021. 4. 13. 09: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가 13일(현지 시각) 영국의 데이터 분석 컨소시엄 '딥놀리지그룹(Deep Knowledge Group 이하 DKG)'이 조사해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순위'에서 1위에 선정됐다.

이는 아부다비 보건청(DoH, Department of Health)이 이끄는 민관 컨소시엄으로서,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에 유통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부다비의 중심가 풍경. /트위터 캡처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가 13일(현지 시각) 영국의 데이터 분석 컨소시엄 ‘딥놀리지그룹(Deep Knowledge Group 이하 DKG)’이 조사해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순위’에서 1위에 선정됐다. 서울은 2위를 차지했다.

DKG는 세계 25개 주요 도시들이 코로나19 사태에 얼마나 잘 대응하고 있는지 평가해 ‘코로나19 대응 순위’를 산출했다.

그 결과 1위는 아부다비, 2위는 서울이 차지했다. 이어 시드니, 싱가포르, 오타와 그리고 베를린이 차례로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DKG는 △의료 관리 △효율적인 격리 시스템 △백신 접종률 △정부 효율 △경제 회복력 등 총 5개 분야에서 50개 이상의 항목을 기반으로 코로나19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한 도시를 선정했다.

‘의료 관리’ 분야는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 인적 역량 및 자원, 선진 의료 기기 도입, 효과적인 진단 시스템, 의료 시설 내 병상 수 및 의료 분야 투자 등이 평가 항목이다.

‘효율적인 격리 시스템’에는 자가 격리 범위 및 기간, 격리자에 대한 재정적 지원, 이동 가이드라인 및 격리 수칙 위반자에 대한 법적 제재 등이 평가 항목으로 포함됐다. ‘백신 접종률’ 분야의 평가 항목은 백신 수급, 인구 당 백신 접종률 및 가정 내 백신 접종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 효율’ 분야에는 모니터링 시스템, 위기 관리, 정부와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포함됐으며, 마지막 ‘경제 회복력’ 분야에는 지원 패키지, 공제, 사회적 지원 및 신용등급 등의 항목을 기반으로 평가했다.

아부다비는 5개의 모든 분야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총점 74.68점을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아부다비의 주요 코로나19 대응 활동으로는 지역사회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한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 선제적인 예방 조치, 지역사회의 핵심적인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경기부양책 등이 있다.

아부다비는 강력한 코로나19 대응책으로 낮은 확진자 비율을 유지하는 동시에 의료 서비스를 개선 및 확대해왔다. 특히, 단기간 내 임시병원, 대규모 검사센터 및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의 검사 시설을 설치했으며, 무료 검사, 건강 검진 제공, 무료 식사 제공 등 취약 계층을 고려한 다양한 방안도 마련했다.

2위에 오른 서울은 ‘경제 회복력’ 분야에서 25개 도시 중 1위에 올랐지만, ‘정부 효율’ 부문에서는 13위에 그쳐 타 분야 대비 비교적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아부다비는 전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불활성화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등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국내외적 노력에 협력하고 있다. UAE의 백신 캠페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한편, 작년 11월 전 세계에 수십억 도즈(접종분)를 유통하기 위한 호프 컨소시엄 (Hope Consortium)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는 아부다비 보건청(DoH, Department of Health)이 이끄는 민관 컨소시엄으로서,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에 유통하고 있다. 지금까지 UAE 인구 절반 이상이 무료 백신 접종을 맞았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