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가족모임' 감염 일파만파..골프·여행 접촉자 등 14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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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에서 가족모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광주 가족모임발' 코로나19 감염자는 지표환자인 서울 송파구 1894번을 포함해 모두 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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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감염자 1명, 2차 감염자 7명, 3차 감염자 6명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전남에서 가족모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광주 가족모임발' 코로나19 감염자는 지표환자인 서울 송파구 1894번을 포함해 모두 1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명(송파 1894번·본인), 광주 11명, 전남 2명이다.
앞서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송파구 1894번은 인후통 등 의심증상이 발현돼 지난 11일 진단검사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확진자의 양성 판정 이후 동선에 따라 가족 등이 뒤이어 검사를 받았다.
이들 가족 5명(광주 2235~2239번)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광주 광산구 소재 자택에서 모임 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송파구 1894번과 함께 화순에서 골프 모임을 한 지인 2명(광주 2240~2241번)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광산구 평동 소재 공단 근로자, 기아 광주공장 소속 근로자로 지역감염 추가 확산의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2차 감염자(가족·지인)에 이어 3차 감염자(가족·지인의 접촉자)도 발생했다.
가족인 광주 2236번의 지인 2명(광주 2245~2246번)과 2239번의 지인 1명(광주 2243번), 골프모임 지인인 2240번의 배우자 1명(2244번)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도 3차 감염자 2명(전남 975~976번)이 추가됐다.
자매 관계인 두 사람은 지난 10일 1894번의 가족인 광주 2239번과 함께 전북으로 여행 등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여행은 이들 3명 외에 나주에 거주하고 있는 2명을 포함해 총 5명이 간 것으로 확인됐지만 나머지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대부분 확진자가 송파구 1894번 관련이다"며 "최근 확진자 발생이 안정적이었다가 다시 확산하는 것은 서울과 수도권 등 이동이 잦아지면서 확산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1명에 따른 확산이 큰만큼 외부와의 접촉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난 이틀간 확진된 사례는 대부분 상당히 증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짧게는 5일~1주일간 검사를 방치했다"며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집에 머물고 검사를 받는다는 수칙을 상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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