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전 美국무장관 대만 방문..중국 격노할 듯

박형기 기자 2021. 4. 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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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연내 대만 방문을 추진하고 있어 중국을 크게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톈충광 대만 외교부 차관은 전일 국회의 대정부 질의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폼페이오 전장관의 대만 방문 추진 사실을 시인했다.

톈차관은 이날 의회에서 폼페이오 전 장관이 대만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는 소문이 있다는 질문을 받고 "사실이며, 연내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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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서 연설을 마치고 손을 흔들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연내 대만 방문을 추진하고 있어 중국을 크게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톈충광 대만 외교부 차관은 전일 국회의 대정부 질의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폼페이오 전장관의 대만 방문 추진 사실을 시인했다.

톈차관은 이날 의회에서 폼페이오 전 장관이 대만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는 소문이 있다는 질문을 받고 “사실이며, 연내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폼페이오 전장관이 대만을 방문하게 되면 역대 최고위급 인물이 대만을 방문하는 것이다. 폼페이오 전장관은 미국 외교를 총괄하는 국무장관이었기 때문에 비록 현직에서 물러났지만 상당한 파장이 있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대만을 방문한 미국의 최고위 관료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보건장관을 맡았던 알렉스 에이자였다. 그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방역의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대만을 방문했었다.

알렉스 에이자 미국 보건장관이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중국 공산당은 폼페이오 전장관을 "역대 최악의 미국 국무장관"이라고 평가하는 등 그를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가 대만의 독립을 지원하는 정책을 진두지휘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발표는 대만과 본토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 나왔다. 중국은 이 같은 소식에 격노할 것이라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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