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핵능력 보유 허용 않을 것"..이란 "복수" 천명

김경호 2021. 4. 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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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을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핵능력 보유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 총리로서 나의 정책은 분명하다. 나는 결코 이란이 이스라엘 제거라는 학살 목표 실행이 가능한 핵능력 보유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이 핵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에서 이란을 약화시킬 것으로 생각하지만, 나탄즈 핵시설은 이전보다 발전한 설비로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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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을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 / "이란의 공격과 테러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것" / 이란 "핵합의 복원을 막으려는 이스라엘의 시도"
이란 수도 테헤란의 남쪽에 있는 이란의 나탄즈 핵 시설. AFP=뉴스1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을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핵능력 보유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을 방문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면담 후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방위 협력 관계는 잇따른 행정부에 걸쳐 확대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직면한 여러 위협에 대처하는 데 우리의 협조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동에서는 이란의 광신적인 정권이 제기하는 위협보다 더 위험하고 심각하며 긴급한 위협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둘 다 전쟁의 참상을 알고 있다. 우리 둘 다 전쟁 예방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우리는 둘 다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된다는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 총리로서 나의 정책은 분명하다. 나는 결코 이란이 이스라엘 제거라는 학살 목표 실행이 가능한 핵능력 보유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스라엘은 계속 이란의 공격과 테러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란이 나탄즈 핵시설에서 발생한 정전 사태를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막으려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규정하고 복수를 천명했다.

12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의회 안보위원회에 참석해 나탄즈 핵시설 정전 사태와 관련해 핵합의 복원을 막으려는 이스라엘의 시도라고 비난했다.

자리프 외무장관은 “시오니즘 정권(이스라엘)은 제재를 풀기 위한 이란의 노력을 막기를 원한다"면서 "우리는 이런 행동에 대한 복수를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이 핵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에서 이란을 약화시킬 것으로 생각하지만, 나탄즈 핵시설은 이전보다 발전한 설비로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탄즈 핵시설에는 우라늄 농축 성능이 뛰어난 개량형 원심분리기로 가득 차 있다고 주장했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외무부 대변인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탄즈 핵시설 사태를 “반인도주의적 범죄”라고 날을 세웠다.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이번 공격으로 이란의 힘을 약화하려고 했다면 그것은 실패했으며 이스라엘은 그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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