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상설' 두테르테, 공식석상 복귀.."권한행사 불가? 그런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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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로드리고 두테르테(76) 필리핀 대통령이 공식석상에 복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TV 연설을 재개하며 건강 이상설에 대한 우려에 대해 "대통령 권한을 행사하지 못할 정도로 내가 아프다고 말하는데 그런 일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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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국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로드리고 두테르테(76) 필리핀 대통령이 공식석상에 복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TV 연설을 재개하며 건강 이상설에 대한 우려에 대해 "대통령 권한을 행사하지 못할 정도로 내가 아프다고 말하는데 그런 일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TV 연설을 진행한 뒤 지난 7일 예정된 주례 연설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돌연 취소해 이미 제기된 본인의 건강 이상설에 기름을 부었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오토바이 사고 후 신경 손상으로 인한 편두통, 흡연으로 인한 버거병(폐쇄혈전혈관염) 등의 질환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지난 주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골프를 치고 오토바이를 타는 모습을 올리며 "이런 것들을 할 수 있을만큼 충분히 건강하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에서는 코로나19 전염병이 시작된 이후 87만6000명 이상의 확진자와 1만5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최근 필리핀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백신접종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자신이 맞을 백신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며 그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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