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공중보건조치 지키면 몇 달 내 코로나19 통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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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있어 나타나는 혼란과 안일한 대처는 세계적 대유행병인 '팬데믹' 종식이 아직 멀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약 7억8000만 회의 백신이 투여됐지만,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등의 조치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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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종식 아직 멀어..마스크 착용·거리두기 중요"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있어 나타나는 혼란과 안일한 대처는 세계적 대유행병인 '팬데믹' 종식이 아직 멀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약 7억8000만 회의 백신이 투여됐지만,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등의 조치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중보건조치를 지키면 몇 달 내로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역조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일부 국가의 상황도 지적했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일부 국가에서는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되는데도 불구하고 식당과 클럽은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고, 시장이 문을 열었으며, 방역 대책을 준수하는 사람은 소수에 그쳤다"면서 "어떤 이는 상대적으로 젊다면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상관 없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그는 "현재 많은 나라 중환자실이 환자로 넘쳐나고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지만, 이는 완전히 피할 수 있는 일이다. 올해 첫 두 달간 사망자와 환자가 줄어든 것은 바이러스와 변이를 우리가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방역조치 적용과 준수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억3721만4246명, 누적 사망자 수는 295만7205명으로 집계된다. 인구 규모 13억 이상의 인도는 전일 누적 확진자 수가 1350만 명을 넘어서며 브라질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올라섰다.
마리아 반 케르코브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지난주 확진자 수가 9%, 사망자 수는 5% 증가하는 등 현재 확진자와 사망자 수 각각 7주, 4주 연속 증가했다. 지금까지 유행병 발전 양상을 감안하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는 현재 팬데믹의 중요한 시점에 있다"고 경고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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