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北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핵·화생방 공격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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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난달 25일 행정안전부가 전국에 '핵·화생방 공격 대비 안내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행안부는 이에 앞서 '전시 상황에 대비한 훈련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공문을 합동참모본부에 보내기도 했다.
13일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달 25일 서울시, 부산시 등 17개 시·도에 '북한 미상 발사체 발사에 따른 위기대응태세 강화 협조'라는 제목의 공문을 긴급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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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이밝음 기자 = 북한이 신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난달 25일 행정안전부가 전국에 '핵·화생방 공격 대비 안내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행안부는 이에 앞서 '전시 상황에 대비한 훈련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공문을 합동참모본부에 보내기도 했다.
13일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달 25일 서울시, 부산시 등 17개 시·도에 '북한 미상 발사체 발사에 따른 위기대응태세 강화 협조'라는 제목의 공문을 긴급 발송했다. 북한이 오전 7시 6분과 25분쯤 연이어 탄도미사일을 쏘아올린 직후였다.
행안부는 공문에서 "안보 위기상황이 고조됨에 따라 기관별 위기대응태세 강화를 위해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Δ지자체별 비상연락체계 유지 및 국가지도통신망 송·수신상태 점검 Δ시·도 민방위 경보통제소 비상근무 강화 Δ민방위 주민대피시설 점검 및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안내 등의 관련 추진사항도 안내했다.
행안부는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안내서'를 함께 전달했다. 안내서는 핵·화생방 공격에 대비하는 내용으로 일상생활 중, 공습경보시, 공습 이후의 행동요령을 담았다.
북한의 군사행동으로 언제든 위급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우려는 의도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사실을 일본 해상보안청보다도 16분 늦게 발표한 합참과 대비된다.
행안부는 지난달 24일 합참에 '군사분야 업무협조 및 요청사항이 있어 합참의장을 예방하고자 하니 협조해 달라'는 취지의 공문도 보냈다.
행안부는 첨부된 문서에서 "을지연습은 실제훈련이 아닌 메시지에 의한 도상연습으로 실시하고 충무사태별 조치사항에 대한 실제훈련은 전무한 상태"라며 "군사작전지원의 중요한 동원절차 연습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행안부는 군사작전 지원, 전시 정부기능 유지, 국민생활 안정을 위해 비군사 분야 전시대비 종합계획을 수립·총괄하는 부서다. 상황발생시 개최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도 행안부 장관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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