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붙은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건의·민원 이어져

박재천 2021. 4. 13. 08: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추진되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을 놓고 충북 북부지역에서 건의와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충주는 달천구간 선형 개선과 광산건널목 개선을 바라고 있고, 제천 쪽에서는 삼탄∼봉양 구간의 선형 개량안이 민원의 대상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주 "달천구간 정상화해야", 제천 "마을 관통 안 돼"
20일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청회서 국토부 입장 주목

(충주·제천=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추진되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을 놓고 충북 북부지역에서 건의와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충주는 달천구간 선형 개선과 광산건널목 개선을 바라고 있고, 제천 쪽에서는 삼탄∼봉양 구간의 선형 개량안이 민원의 대상이다.

달천 철교 [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먼저 충주에서는 달천구간 정상화 요구가 지속하고 있다.

4개 마을을 관통하는 철도 때문에 주민 700여명이 40년 넘게 소음, 진동, 비산먼지로 고통받고 있으며 철도건널목도 500m 내에 3개가 있어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는 게 민원의 요지다.

시는 여기에 계획홍수위보다 1.77m 낮고, 교각 사이 간격인 경간장도가 기준보다 25m 부족해 집중호우 때 침수 위험을 안고 있는 달천철교 문제와 교통체증·사고다발 지역인 달천과선교 문제를 포함해 달천구간 선형 개선을 건의해 왔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충북선 고속화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에서 주덕∼충주 구간은 기존선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13일 "달천구간 선형 개선은 사업비 과다 문제로 기획재정부가 반대한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광산건널목 개선 요구 플래카드 [박재천 촬영]

대소원면 독정1·2리 주민들은 1991년 이후 11건의 열차 교통사고가 발생했던 한국교통대 앞 광산건널목 입체화(고가철도)를 요구하고 있다.

충주시의회는 지난 6일 대정부 건의문에서 "철도 사업은 100년 앞을 내다보고 추진해야 한다"며 "불합리한 것은 개선하고 안전성은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천에서는 지난달 삼탄∼봉양 구간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당시 1안으로 제시된 선형 개량안에 대해 백운면 애련리와 봉양읍 공전1리 주민들이 문제 삼고 있다.

국토부는 당시 제천천 점유구간을 최소화하는 1안과 제천천 남측을 통과하는 2안을 제시했다.

삼탄∼봉양 구간은 충북선의 대표적 선형 불량구간이어서 선형 직선화가 필요하다.

1안 선형 개량안 반대 플래카드 [박재천 촬영]

손승호 애련2리 이장은 "1안대로라면 공사비도 더 들고 애련마을 등을 관통하게 된다"며 "사람을 우선하는 사업이라면 2안이 바람직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설명회 이후 충주·제천시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취합한 국토부는 오는 20일 이들 지역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

국토부는 건의사항 등 주민 의견에 대한 검토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jcpark@yna.co.kr

☞ 윤여정 "한국계 미국인인 아들이 '엄마가 다칠 수 있다'며…"
☞ 북한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얼굴, 과거와 달라졌다?
☞ 강원도가 왜 일대일로 사업을?…후폭풍 거센 차이나타운 논란
☞ '팔굽혀펴기 1천200회, 실화?'…해양대 신입생 군기잡기 논란
☞ 확진 노숙인 50여명 찾아낸 경찰에 '노숙인 왜 찾느냐' 묻자…
☞ 부동산 투기 의혹 최고 공직 집단은 LH? "NO"
☞ 미 해군소령, 하와이 리조트서 총격·대치 후 극단적 선택
☞ 엄마에게 청혼해 퇴짜맞은 58세 남성과 결혼한 19세 소녀의 사연
☞ 남의 집 앞에 오줌 누고 텐트치고 난동 부린 '적반하장' 60대
☞ "상왕" 치고받던 김종인-안철수, 이번엔 "건방" 대리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