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막 오른 공무원·자격증 시험, 올해 주요 시험 언제지?

조현기 기자 2021. 4. 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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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소방공무원 필기 시험을 시작으로 올해 공무원 및 자격증 시험 막이 올랐다.

남영택 에듀윌 합격전략연구소장은 "9급, 경찰 및 소방공무원 시험의 경우, 다음해(2022년) 대대적인 과목 개편이 예정돼 있다"며 "9급 공무원 시험은 과목 개편 이슈로 올해 지원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공무원 시험은 다음해부터 영어, 한국사가 점수 검정으로 대체돼 지원 현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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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9급 공무원, 8급 국회직 공무원 등 예정
다음해부터 과목 개편 앞두고 있는 시험 많아
2021년 전국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진 지난 3일 서울 은평구 숭실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으로 수험생들이 향하고 있다. 올해 채용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에 따라 소방청장이 실시하는 첫 전국단위 신규채용이다. 2021.4.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지난 3일 소방공무원 필기 시험을 시작으로 올해 공무원 및 자격증 시험 막이 올랐다. 특히 내년에는 주요 시험들의 과목 및 배점이 바뀔 예정이어서 올해 경쟁률이 더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요 공무원 및 자격증 시험들이 오는 10월 말까지 연이어 진행된다.

9급 공무원 시험의 경우 오는 17일 1차 관문인 필기시험이 예정돼 있다. 내년부터는 고교 과목이 폐지되고, 직렬별 전공 과목이 필수과목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공무원 확대 충원 계획이 사실상 올해가 마지막이어서 관심이 어느 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공무원 시험은 오는 8월 21일 진행된다. 경찰 공무원 시험도 다음해부터 영어 및 한국사 과목이 검정시험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검정시험 기준 점수가 토익 550점 이상(영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한국사) 등으로 변경된다. 아울러 Δ헌법(50점) Δ형사법(100점) Δ경찰학(100점) 으로 배점이 변경돼 '형사법'과 '경찰학' 시험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관심이 높아진 주택관리사 자격증은 오는 7월 10일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상대평가로 바뀐 2차 시험으로 인해 수험생들이 더 긴장감있게 공부를 하고 있다. 2차 시험 경우에는 선발인원을 정해두고 고득점 인원을 합격시키는 상대평가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주택관리사 선발예정인원은 1600명이다. 시험 관련 세부 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시험시행계획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격증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공인중개사 시험은 오는 10월 30일에 치러진다. 현재 시험 난이도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제31회 자격시험)의 경우에는 지난 1983년 시험 첫 시행 후 가장 많은 응시자인 34만여명이 응시했다.

에듀윌에서 부동산개론을 가르치고 있는 이영방 교수는 "높아진 난이도에 대비해야 한다"며 "요약 위주의 선별식공부나 단순 암기식 공부보다 원리 위주의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응용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영택 에듀윌 합격전략연구소장은 "9급, 경찰 및 소방공무원 시험의 경우, 다음해(2022년) 대대적인 과목 개편이 예정돼 있다"며 "9급 공무원 시험은 과목 개편 이슈로 올해 지원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공무원 시험은 다음해부터 영어, 한국사가 점수 검정으로 대체돼 지원 현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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