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김정현 조종설'은 빙산의 일각?..쏟아지는 의혹들

이은 기자 2021. 4. 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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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예지/사진제공=tvN

'김정현 조종설'에 휩싸인 배우 서예지에 대한 추가 증언과 의혹이 쏟아지면서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서예지에 대한 논란의 시작은 지난 12일 오전 디스패치가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배우 김정현의 태도 논란과 드라마 하차의 이유로 서예지를 지목하면서다.

김정현과 서예지는 2017년 영화 '기억을 만나다'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시간' 촬영 당시 교제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패치는 MBC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 교제 중이던 서예지의 주문에 의해 촬영장에서 이상행동을 보였다고 주장하며, 두 사람이 당시 나눈 메시지 대화를 재구성해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서예지는 김정현이 상대역인 가수 겸 배우 서현과 스킨십과 로맨스 장면을 촬영하지 못하도록 '시간'의 장준호 감독에게 대본 수정을 요구하도록 했고, 서현은 물론 조감독 등 여성 스태프에게 딱딱하게 굴라고 지시했다.

김정현은 '너만 만질 수 있어. 내 손은' '그럼요. 김딱딱' '여자들이랑 눈도 안 마주쳤어요.' '장 감독한테 다시 한 번 로맨스 안 된다고 못 박았다'며 서예지의 요구에 충실히 따랐다.

실제 드라마 '시간'에서는 대본에 등장했던 스킨십 장면이 등장하지 않았다. 김정현이 감독에게 직접 "스킨십을 빼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 이다. 그러나 결국 김정현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시간'에서 하차했다.

대화 내용이 공개된 후 서예지는 '김정현 조종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의 대화 내용에 '심리 지배'라고도 불리는 '가스라이팅'도 언급됐다.

가스라이팅은 상황을 조작해 상대방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들어 판단력을 잃게 하는 정서적 학대 행위다. 가스라이팅을 당한 사람은 자신의 판단을 믿지 못하게 되면서 가해자에게 점차 의존하게 된다.

김정현-서예지 간 대화 내용 공개되자 '시간' 스태프 증언 쏟아져
서예지의 주문에 따르는 김정현의 행동이 공개되자 당시 '시간'에 참여했던 스태프들은 증언을 쏟아냈다.

지난 12일 한 매체에 따르면 '시간'에 참여했던 스태프들이 "김정현이 당시 '여자친구가 있으니 스킨십 장면을 할 수 없었다'는 말을 했다"며 "그 여자친구가 서예지인 걸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매체는 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김정현이 숍이나 화보 촬영장에서 자신의 영상을 촬영해 (서예지에게) 늘 보고했다. 대본에서 스킨십을 빼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뜻대로 되지 않으면 헛구역질도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쇼가 아니었나 싶다. 서현뿐만 아니라 여자 스태프들에게도 상대가 불편하게 느낄 만큼 거리를 뒀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정현과 과거 교제 여부부터 조종 의혹까지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서예지, '김정현 조종설' 이후 불거진 과거 이력 논란 휩싸여
'김정현 조종설'에 이어 서예지를 둘러싼 의혹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서예지의 인터뷰에서 밝혔던 데뷔 전 이력이 실제와 다르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

서예지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한뒤 스페인 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과를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아나운서가 꿈이었으나 잠시 한국에 왔을때 길거리 캐스팅이 돼 연기자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인터뷰에서 서예지는 스페인 유학은 맞지만 대학을 나오지 않았고 아나운서가 꿈인적도 없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인터뷰와 방송에서 각기 다른 말을 하는 서예지와 그의 과걱 이력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서예지 소속사는 과거 이력 논란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해명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서예지는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되는 영화 '내일의 기억' 시사회에 변동 없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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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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