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종 차별 사태 심각..FA, 모든 차별에 보이콧 선언 고려

강동훈 입력 2021. 4. 1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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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최근 인종 차별 사태가 심각해지자 모든 차별에 보이콧 선언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3일(현지시간) "FA는 축구에서 온라인 인종 차별 사건이 심각해지자 '집단적인' 소셜 미디어 보이콧을 고려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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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최근 인종 차별 사태가 심각해지자 모든 차별에 보이콧 선언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SNS에는 인종 차별이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했고,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상황이 심각해졌다. 그중 손흥민도 맨유 팬들에게 "원숭이", "개고기를 먹는 선수"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인종 차별적 발언을 들었다.

이에 일부 구단에서는 차별적인 게시물에 대응하고,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 아무런 게시글을 올리지 않는 보이콧을 릴레이가 이어지는 중이다. 대표적으로 스완지 시티, 버밍엄 시티, 레인저스가 있다. 토트넘 구단은 보이콧 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 선수 중 한 명에 대한 혐오스러운 인종차별이 있었다. 구단은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전수 조사를 단행할 것이며, 효과적인 조치를 찾아내겠다"며 사건 조사를 착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콧을 선언하는 구단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기 시작하며 캠페인이 점점 활발해지자 선수들의 이적 혹은 재계약 협상 등을 책임지는 에이전시도 구단들의 결정을 지지하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며 캠페인에 참여했다. 손흥민의 에이전시로 알려진 CAA 베이스도 지난 10일 동참했다.

이런 가운데 FA까지 보이콧 선언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3일(현지시간) "FA는 축구에서 온라인 인종 차별 사건이 심각해지자 '집단적인' 소셜 미디어 보이콧을 고려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A는 인종 차별 반대 캠페인을 진행하는 모든 클럽이나 선수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해결책을 찾아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FA는 소셜 미디어 보이콧을 고려하고 있으며, 클럽과 개인이 혐오 발언을 줄이기 위해 하는 다양한 방식을 지원해 차별 없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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