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재무장관, 中 환율조작국 지정 안한다"

황민규 기자 2021. 4. 1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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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中에 보내는 화해 제스처 될 수도"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이번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같은 조치가 중국에 화해 제스처를 보내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후 진행된 중국과의 무역협정에서 양보를 얻어낸 뒤 환율보고서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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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中에 보내는 화해 제스처 될 수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이번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중국과의 충돌을 가급적 피하려는 의도로 블룸버그는 해석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AP 연합뉴스

이번 반기 환율보고서는 오는 15일 나온다. 이번 반기 환율보고서는 옐런 장관이 취임한 이후 처음 나오는 보고서다. 블룸버그는 이같은 조치가 중국에 화해 제스처를 보내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재무부는 2019년에 중국을 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했다가 5개월 만에 해제한 바 있다. 이후 진행된 중국과의 무역협정에서 양보를 얻어낸 뒤 환율보고서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과 마찬가지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십억 달러의 관세 부과를 검토하는 한편 신장 지역의 인권침해 등 다른 이슈와 함께 중국이 불공정 무역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소식이 전해진 직후 위안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위안화는 외환시장에서 0.2% 하락한(환율 하락은 가치 상승) 달러당 6.5462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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