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나 짜장면 먹고 싶어"..성폭력 피해자의 신고였다

김자아 기자 2021. 4. 13. 0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짜장면 먹고 싶다"는 112 신고를 받고 기지를 발휘해 성폭력 피해자를 구출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은 지난 11일 오전 12시30분쯤 신고 전화 4통을 연달아 접수했다.

경찰은 장난전화로 여길 수 있던 상황에서 A씨가 여러 차례 전화를 한 점을 수상히 여겨 아빠인 척 A씨와 전화를 이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특이한 신고에 대해선 자체적으로 교육을 하고 있어서 직원들이 그런 부분을 감안해 전화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삽화=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경찰이 "짜장면 먹고 싶다"는 112 신고를 받고 기지를 발휘해 성폭력 피해자를 구출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은 지난 11일 오전 12시30분쯤 신고 전화 4통을 연달아 접수했다.

전화를 건 여성 A씨는 앞선 3차례 통화에서 별다른 말을 하지 않거나 '모텔'이라고 짧게만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오전 2시30분쯤 걸려온 4번째 통화에서 A씨는 "아빠, 나 짜장면 먹고 싶어서 전화했어"라고 말했다.

경찰은 장난전화로 여길 수 있던 상황에서 A씨가 여러 차례 전화를 한 점을 수상히 여겨 아빠인 척 A씨와 전화를 이어갔다.

결국 경찰은 A씨가 노원구 소재 한 모텔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인근 지구대 경찰에 출동 지령을 내렸다.

출동한 경찰은 맨발로 울고 있는 A씨를 발견하고 2명의 남성을 특수강간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특이한 신고에 대해선 자체적으로 교육을 하고 있어서 직원들이 그런 부분을 감안해 전화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효연 보자마자 눈물"…서현, 김정현 하차 후 남긴 글아내+여사친과 '기막힌 동거'하는 남자英 세아이 엄마, 14세 소년 집에 불러 십수번 성관계"난 김정1, 백신 맞았어"…방탄소년단 인종차별한 칠레박수홍, 친형 고소 이틀 전 발언 "이제 자기 돈은 자기가 관리"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