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삼성 등에 '공격적 투자' 압박.."미국이 기다릴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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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에서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 올리며 "이것은 인프라다. 우리는 어제의 인프라를 수리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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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에서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2일(현지 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반도체 화상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힌 뒤 "중국과 세계의 다른 나라는 기다리지 않는다. 미국이 기다려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반도체와 배터리와 같은 분야에서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그들과 다른 이들이 하는 것이고 우리도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 올리며 "이것은 인프라다. 우리는 어제의 인프라를 수리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20세기 중반 세계를 주도하고 20세기 말을 향해서도 세계를 주도했다"며 "우리는 다시 세계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회와 업계를 향해선 "한 세대에 한 번 있는 투자를 위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는 전 세계적인 자동차용 반도체 칩 부족 사태로 미국 내 주요 자동차 생산 공장의 조업 중단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문제를 해소할 방안을 모색하고 반도체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주재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대만 TSMC 등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와 포드, GM 등 자동차 업계 등 관련된 굴지의 글로벌 기업 19개사가 참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조2500억 달러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산업 강화를 위한 예산을 포함했다. 또 반도체가 국가안보와 직결된 품목이라고 보고 공급망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라는 행정명령도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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