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업]"김웅,금태섭,윤석열 힘 합쳐서 대권 노린다?"

2021. 4. 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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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싱크와이 소장>
여당에 등돌린 여론, '민심이반' 보다는 '사랑의 매'
초선들 타자화된 반성문 의미없어..미숙하고 급했다
당청관계? 당이 그립잡고 정국 운영하려 할 것
국민의힘 초선 뜻대로 영남당 탈피해 튼튼히 성장해야
국힘 자강론이 우선..국민의당 합당 어려워
<장진영 변호사>
與 무능과 위선으로 敗, 특히 추미애 아들건 실망
民 초선 조직화, 잘했지만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
재선들 성명서는 쫄은 느낌.. 초선에 숟가락 얹어
국민의힘 김종인 성공은 초선들의 힘, 발언권 세졌다
安, 이제와서 당원 뜻 묻겠다? 제발 솔직해지길

■ 방송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FM 98.1 (18:25~20:00)
■ 진행 : 김종대 (연세대 객원교수)
■ 대담 : 김성회 정치연구소 싱크와이 소장, 장진영 변호사

◇ 김종대> 4. 7 재보선 끝나고 후폭풍 만만치 않습니다. 여야 모두 지도부가 일제히 바뀔 예정인데요. 여기에 대해서 각 당에서 쇄신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정치권 이슈 두 분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이 두 분은 지난주에 선거 당일 저희 스튜디오 나오셔서 냉철하게 선거 과정 짚어주셨고 또 논쟁도 하셨는데 하도 반응이 좋아서 또 모셨습니다. 김성회 정치연구소 싱크와이 소장, 장진영 변호사 두 분 어서 오세요.

◆ 김성회> 안녕하세요.

◆ 장진영> 안녕하십니까.

◇ 김종대> 선거 끝났어요. 국민의힘의 압승 또 민주당 완패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두 분 예상하셨습니까? 어떻게 보셨어요?

◆ 김성회> 이렇게까지 질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고요. 지기는 하겠지만 생각보다 더 충격이 크다 이렇게 약평을 하겠습니다.

◆ 장진영> 지난주에 방송할 때 어떻게 예상하냐 이런 질문을 해 주셨었어요. 저는 아마 두 자릿수 정도 될 거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부산은 15% 정도가 넘을 것 같고. 서울은 10~15 사이가 될 거라고 저는 예상을 했거든요. 그렇게까지 서울에서 18%까지 벌어질 줄 정말. 아마 우리 당 내에서도 그렇게까지 예상한 분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 김종대> 그런데 이게 각 선거구별로 득표를 보니까 이렇게 구별이 없어요. 전 선거구. 서울, 부산 마찬가지입니다. 전 선거구에서 민주당이 뒤지는 결과 나타났다.

◆ 장진영> 41:0이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 김종대> 그렇죠. 김성회 소장님 어떻게 보십니까?
장진영 변호사,김성회 싱크와이 소장

◆ 김성회> 일단 진 순서대로 놓고 보면 이번에 부동산 관련돼서 이슈가 많았던 지역들이 더 큰 표차로 진 것을 제가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즉 종부세 문제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봤을 때 내 부동산이 올라서 내가 세금을 더 많이 내게 됐구나에 화난 분들이 많았던 것이 일단 첫 번째 큰 이유인 것 같고요. 방역도 1년 동안 방역을 지킨 건 잘했는데 방역도 길어지다 보니까 사람들이 지쳐서 자영업자들로부터 민심 이반도 크게 나타났던 것 같고요. 이 두 부분에서의 표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 플러스 20대 민심 이반은 별도로 말씀을 드리겠지만, 여하튼 20대 남성들의 대대적인 이탈도 큰 표차를 불러왔던 것이 아닌가 싶어서요. 총체적으로 난국이었고 총체적으로 민주당이 반성해야 되는 선거였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김종대> 마침 20대 남성 이야기를 그 직후에 여쭤보려고 그랬거든요. 이왕 말씀을 하셨으니까 20대 남성표 거의 70% 정도가 국민의힘으로 갔죠? 70%가 넘을 겁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한번 진단해 주신다면요.

◆ 김성회> 일단 지난번 총선 때 전에도 계속 대선 국면부터 계속 이 문제가 나오기는 했어요. 그런데 어느 층보다도 20대 남성과 여성이 서로 완전히 다른 정치적 성향을 보여왔고요. 민주당이 기대하고 있던 부분은 사실은 20대 여성이었죠. 20대 여성의 심할 때는 80%까지 문재인 정부를 지지해 왔기 때문에 남성들의 표가 반반으로 갈린다고 하더라도 여성의 표를 지키는 것을 이 전략 이대로 간다. 즉 남성에 대해서는 찬반 가타부타가 없고 다만 여성 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한 정책을 세우겠다라는 것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방침이었는데.

그게 지난 선거까지는 효과를 거뒀는데 이번 선거는 특히나 서울, 부산 선거가 전부 다 어쨌든 성비위 문제와 관련돼서 시작이 됐던 측면이 있고 그렇게 되면서 여성 표까지 떠났는데 이런 상태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결집해 보지 않았던 남성 표가 그러니까 오세훈으로 결집했다기보다 반민주당으로 결집을 해서 이런 결과를 보여준 것이고. 처음 보는 이런 결과에 민주당 관계자들이 전부 다 지금 깜짝 놀라서 왜 그런 건지에 대해서 급하게 이유를 찾고 있는 게 현 상황인 것 같습니다.

◇ 김종대> 그렇군요. 장 변호사님, 덧붙이실 말.

◆ 장진영> 그런데 저는 그전에 아까 이번 선거의 민주당 패인에 대해서 부동산, 방역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이걸 좀 더 아우르는 더 상위개념은 저는 이제 위선과 무능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내로남불 이건 위선이니까요. 그러니까 부동산 정책이나 방역 이런 건 무능의 카테고리에 포함될 수 있을 것 같고요. 이게 굉장히 제가 봐도 직접적인 촉발자가 됐다라고 진단하는 게 이제 저도 동의를 하고요. 그런데 이제 그 근저에 더 넓게 퍼져 있는 것은 ,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은 이제 부동산이야 뭐 해당되는 부분도 있고 해당되지 않는 부분도, 덜 해당되는 부분도 있죠, 아무래도. 그런데 위선 부분은 내로남불이라고 우리가 통칭하는 그 위선. 이 부분은 20대의 표심을 설명할 수 있는 더 좋은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20대는 뭐 사실 부동산 이거에는 별로 그렇게 민감하지는 않단 말이죠,그렇게까지는. 종부세 대상도 아니고. 20대한테는 위선이라는 부분이 가장 훨씬 더 컸을 부분이라는 생각이 되고요.

◇ 김종대> 어떤 부분에서 위선이라는 걸 가장 많이 청년들이 느꼈을까요.

◆ 장진영> 글쎄요. 너무나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이나 문재인 정부가 잘못하고 실책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전혀 반성을 안 하고 오히려 비판하는 사람을 공격하고 그런 일들이 계속 반복돼 왔는데 이제 예로 들면 추미애 전 장관이 당직사병을 어떻게 대했는지. 당직사병에 대해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그런 취지로 공격을 하고 그렇게 했지 않습니까? 그런 태도들.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봐도 중대장이 어떻게 특별한 일이 없는데 저렇게 챙기고 그러나 라는 그런 것들을 20대 남자들은 다 아는데 경험을 해 봐서 다 아는데 그거에 대해서 반성을 하기는커녕 오히려 공격을 하더라 이런 것들. 또 LH사태에서 드러난 것도 그렇고 그리고 박원순 피해자, 피해자에 대해서 피해호소인이라고 이렇게 강변을 하면서 또 반성을 하지 않는 모습. 이런 것들이 일일이 말하기가 예로 들기도 어려울 정도로 계속 반복됐다는 거죠.

◇ 김종대> 계속 쌓였다?

◆ 장진영> 반복해서 축적되었다.

◇ 김종대> 그래요. 김성회 소장님 지금 말씀에 대해서 사실은 추미애 장관까지 소환이 됐다.

◆ 김성회> 추미애 장관에 대해서 간단하게만...

◆ 장진영> 더 사실 중요한 건 조국이었죠.

◆ 김성회> 추미애 장관 관련돼서 왼쪽 무릎이 나간 아들이 어머니 이런 저런 것도 있고 해서 억지로 이를 악물고 군대를 갔는데, 왼쪽 무릎이 나간 사람이 오른쪽 무릎을 쓰면 오른쪽 무릎이 또 나가거든요. 양쪽 무릎이 다 나간 상태에서 휴가를 가서 못 걷는 상태가 돼서 군대 복귀를 조금 늦추고, 허락을 받고 늦춘 것에 대해서 검찰이 검찰개혁 한다고 수사를 하면서 생긴 문제잖아요. 디테일에 들어가면 따질 게 많지만 결국은 검찰이 자기들에게 반대한 세력을 어떻게 하는지를 보여줬던 예라는 점에서 또 의미가 있다는 점을 같이 좀 봐주셨으면 좋겠고요.

저는 이번 선거에 대한 평가를 하면서 우리가 또 함께 같이 봐야 되는 게 얼마 전에 전국지표조사에서 여론조사라는 결과를 선거 끝나서 말씀드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국정지지도도 40%로 회복이 됐고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도 32:28로 오차 범위 밖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이기고 있었는데, 이게 4월 5일에서 7일까지의 조사거든요. 즉 사람들의 민심 자체가 완전히 돌아선 상태는 아닌데 다만 말씀하신 대로 이번 보궐선거에 국한해 놓고 보면 너희들은 진짜 야단을 맞아야 될 때야라고 회초리를 든 것이기 때문에 저는 아직은 사랑의 매의 입장에서도 볼 필요가 있다. 이것이 완전한 민심 이반으로 보기에는 과학적인 여론조사의 결과가 그렇게 안 나오고 있다는 점을 같이 말씀드립니다.

◇ 김종대> 아직은 사랑의 매다.

◆ 김성회> 아직은 사랑의 매다. 지금 정신 못 차리면 바로 몽둥이가 나올 수 있지만.

◆ 장진영> 우리 김성회 소장님은 소속이 열린민주당이시잖아요.

◆ 김성회> 그렇죠.

◆ 장진영> 그러니까 남의 당 얘기라고 막 그렇게 하셔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 김성회> 아니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장진영> 정확하게 해 주셔야죠, 얘기를 다른 당이니까.

◆ 김성회> 저도 지금 수치를 보고 말씀을 드리는 거라서.

◆ 장진영> 왜냐하면 선거 직후에 발표되는 여론조사 , 오늘 발표된 것만 봐도 오차범위 밖에서 이미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서고 있다, 지지율면에서. 그렇게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4월 초 얘기를 말씀하세요.

◆ 김성회> 4월 5일에서 7일까지 해서 지난주 목요일로...

◆ 장진영> 적절하지 않은 근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러니까 저는 글쎄요, 열린민주당 입장에서 저는 사실은 더 민주당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시고 정확한 지적을 해 주시는 게 민주당한테 더 도움이 되는 것 아닌가.

◆ 김성회> 당연하죠.

◆ 장진영>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오도하는 것보다는 정도로 말씀을 좀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김성회> 오도한 부분이 어디 부분인지 알려주시면 제가 좀 참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장진영> 추미애 발언을 잘 생각해 보십시오.

◇ 김종대> 알겠습니다. 지금 이게 추 장관 논의로 가면 우리 토론이 이상해집니다.

◆ 장진영> 하나의 예니까요.

◇ 김종대> 아무래도 청취자들 관심이 있는 주제로 넘어가야겠어요. 지금 여야 초선들이 전면에 등장하고 있어요. 그날 우리 토론할 때 그러니까 7일날 민주당에 소장파가 없어진 것 같다 장 변호사님 그런 얘기하셨거든요. 그런데 없어진 게 아니라 더 세져서 돌아왔어요. 양당의 초선 의원들의 활약이 요즘 온통 언론을 다 도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전면에 나서는 초선, 어떻게 보십니까? 누가.

◆ 장진영> 제 말을 들었나 봐요, 양당에서.

◇ 김종대> 그런 것 같아요.(웃음)

◆ 장진영> 그래서 발끈해서 이제 소장파라고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세력들이 갑자기 이제 등장을 했는데요. 저는 굉장히 그런 면에서, 굉장히 이미 늦었어요, 민주당이 사실은. 조국 사태 때부터 그때 박용진, 금태섭, 조응천, 김해영...조금박해라라고 이렇게 불렀죠. 그분들이 목소리가 있기는 했었는데 조직화된 목소리는 아니었거든요. 산발적으로 나오는 목소리였다가 이제 또 결과도 금태섭 의원 혼자 탈당을 하는 그렇게 해서 흩어져버렸는데 이번에 나온 목소리는 이제 모여서 함께 목소리를 공동으로 냈다는 점에서는 조직화에는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기는 해요.

다만 시기가 너무 늦었다라는 점에서는 그런 점에서 이제 폭발력이나 파장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이분들이 조국사태,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총장하고 대립하는 국면 이런 국면에서 적절하게 금태섭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견제하는 목소리를 내왔더라면 그 목소리가 지금 그래, 일관성이 있어 이렇게 평가를 할 만하지만 그때, 지금 이제 초선오적 이런 표현은 사실은 저는 쓰고 싶지 않은데 다섯 분의 초선 의원들 중에서도 적극적으로 조국 장관이나 그런 분들을 옹호했던 그런 분들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행태를 보이다가 지금 이제 갑자기 선거 진 다음에 입장을 돌변을 하게 되면 보는 입장에서 진정, 저게 이해가 좀 이상하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 거죠. 그런 점에서 좀 아쉬운 거죠.
장진영 변호사

◇ 김종대> 시기의 문제, 내용보다는 시기의 문제를 짚어주셨어요. 김성회 소장님은요.

◆ 김성회> 저는 추미애, 이해찬 대표로 이어지는 민주당의 최근의 흐름을 보면 당 조직이 안정화가 됐다는 생각이 들고. 이게 외부로 보이는 모습과 내부의 모습이 별도로 있다라고 볼 수 있거든요. 특히나 의총을 예를 들 수가 있는데 민주당 의총이 내에서는 굉장히 격렬하고 시끄럽습니다. 여러 가지 반대 의견도 많이 나오고. 해서 이러한 것들이 토론이 돼서 결정 단계를 거쳐서 행동은 단일대오로 가는 거죠.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금태섭, 조응천 의원도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많은 의원들이 밖에서 하는 것보다 안에서 많은 목소리를 내거든요. SNS를 통해서 본인의 소신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당조직이라는 조직을 통해서 조직 안에서 내용들을 소화하고 진행을 해 왔는데.

이번 그런 의미에서 초선들이 선거 패배에 대해서 반성문을 내놓는 것은 저는 뭔가 좀 순서가 안 맞는 것 같아요. 이건 소장파가 뭘 했다고 하면 지금 당 지도부가 뭘 잘못하는데 거기에 맞서서 소장파가 당 지도부를 밀어내는 그림이었다고 하면, 당 지도부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런 의미가 아니었기 때문에 지금은 사실은 질서 있게 퇴각을 해서 무엇이 문제점이 있었는지 잘 파악하고 거기에 대한 대안까지 준비해서 다시 국민들께 내놔야 되는 국면을 놓고 보면 그런 준비가 전혀 없었다. 그러니까 반성한다고 말하는데 본인이 직접 잘못했다고 얘기하는 것도 별로 없고,내용이 보면. 다 타자화 시켜서 저 사람들이 잘못했는데 내가 입을 다물고 있었던 정도가 잘못인 것 같기도 하다라는 투로 말투로 반성한 것은 사실 의미가 없고요. 그래서 정확히 내가 뭘 잘못했고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를 위주로 반성문을 써야지 이게 먹히는데 그런 점에서는 저는 좀 급했다. 그러니까 선거 결과가 충격적이다 보니까 뭐라도 한마디를 해야 되는 상황에서 나온 말이지 않느냐. 좀 미숙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김종대> 그래요? 두 분 의견이 이상하게 수렴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 장진영> 제가 보기에는 이제 김 소장님은 내부 총질이다라는 시각에서 보시는 것 같아요, 지금 이제 초선들의 저런 움직임에 대해서. 오늘은 재선 성명 발표도 나왔죠.

◇ 김종대> 그것까지 좀 같이 얘기해 주세요. 재선 성명은 또 어떻게 보시는지.

◆ 장진영> 재선 성명서를 저도 읽어봤는데 좀 놀라고 좀 쫀 것 같아요. 초선들이 먼저 성명을 낸 것에 대해서 그분들이 이제 소위 말하는 양념질을 당했다를 당했다고 하더라고요. 5000통씩 문자메시지를 받고. 그 가장 주된 이유가 네가 감히 조국을 입에 올려, 너희들이? 이런 거 있잖아요. 누구 덕에 배지를 달았는데? 이러면서 공격을 당하는 것을 봤는지 지금 재선 성명서에서는 조국, 추미애라는 워딩은 빠졌죠. 그러면서도 초선 의원들의 성명서에 동의한다라는 얘기는 또 했단 말이에요. 저는 제가 보기에는 초선보다 재선이 좀 더 좀 비겁한 것 아닌가. 왜냐하면 민심의 정수를 지적을 좀 같이 하고 그래서 초선들한테 같이 힘을 싣자,초재선이 같이 힘을 모으자 이렇게 가지 않고 숟가락을 얹는, 재선이 초선한테 숟가락을 얹는 그런 좀 모양새가 아닌가.

◇ 김종대> 그런데 선거에 져서 아파서 막 나오는 얘기인데 너무 박하게 평가하시는 것 아닙니까? 늦게라도 진정성 있는 건 진정성 있다고 얘기를 좀 해 주세요.

◆ 장진영> 우리 당이 졌더라도 패배의 원인을 정확하게, 아프지만 정확하게 지적을 하는 것이 자각을 하고 또 지적을 하는 것이 저는 그게 굉장히 필요한 절차라고 봅니다. 아프지만.

◇ 김종대> 아프지만.

◆ 장진영> 겪어야 되는 과정이다.

◆ 김성회> 저는 이거 사회학자들이 나중에 따로 분석을 해 보겠지만 장관직을 이미 물러난 지가 언제인데 지금까지도 조국이라는 키워드를 잡고 정치를 해야 되는지 한편으로 너무 좀 안타깝고요. 조국은 잊어버리고 미래를 보고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좀 보태겠습니다.

◆ 장진영> 저도 동의합니다. 그분 SNS 좀 그만하라고 하세요.

◆ 김성회> 관심을 안 가지면 되는데 문제는...

◆ 장진영> 그분이 즐기시는 것 같아요.

◇ 김종대> 그거 하지 말라고 어떻게 얘기합니까?

◆ 장진영> 왜냐하면 잊어버리자라고 말씀을 하신 거에서 저 동의하면서, 잊고 싶은데 잊지 못하게 한다 이 말씀을 드리는 거죠.

◇ 김종대> 알겠습니다. 민주당 쪽 얘기 하나만 더 해 볼게요. 최고위원 선출 문제입니다. 이제 곧 전당대회 해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런데 벌써부터 선출 방식 갖고도, 최고위원 선출 방식 갖고도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왔고 갈등이 일부 보여졌어요. 향후에 당의 리더십 또 당청 관계 어떻게 보십니까? 달라져야 하겠죠?

◆ 김성회> 둘 다 기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최고위원을 당원들이 직접 선출하는 게 대단한 일인 것처럼 하지만 항상 그렇게 해 왔거든요. 별다를 것이 없는데 문제는 5월 2일까지 뽑아야 되는데 지금 기간이 얼마 안 남지 않았습니까? 중앙위는 사실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그리고 소속 광역하고 기초자치단체장에 여성, 청년, 노동 등의 분야에 나름 이 당에 잔뼈가 굵은 분들이 정하는 거라서 이게 계파 나눠먹기라고 할 수 있지만 어쨌든 이런 위기의 순간에 리더십을 좀 기대해볼 필요도 있지 않나 싶은데 아무도 최고위원 출마 준비 안 하고 있는데 지금 3주 안에 당원들이 뽑는 선거로 최고위원 선거를 잘 치를 수 있을까. 좀 급하게 개혁적인 모습을 보이려고 하다가 헛발을 디딘 게 아닌가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평가를 좀 해 보겠고요. 그리고 당청관계는 볼 것 없죠. 청와대 1년 남았고 당은 3년 남았으니까 당연히 국회를 중심으로 그림이 돌아가게 되어 있고 자연스럽게 저는 민주당이 그립을 잡고 지금부터 정국 운영해 나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성회 싱크와이 소장

◇ 김종대> 장 변호사님.

◆ 장진영> 저도 김 소장님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그렇게 가야 된다라고 보는 거예요. 그런데 그럴 것인가 하는 의문 내지 궁금증이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번에 도종환 비대위원장을 선임을 한 것부터 해서 청와대는 노무현 대통령의 전철을 반복하지 않고자 하는 바람이 있을 거 아닙니까? 그렇다고 그러면 이 그립을 놓고 싶지 않다라는 게 도종환 비대위원장 선임에서 보면 읽혀진다는 거죠. 지금 최고위원을 뽑는다고 하는데 저는 사실은 잘 모르겠어요. 중앙위원회하고 전당대회의 표심이 다를까라는 점에서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워낙 문파라고 하는 문팬들의 강력한 연대가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 안에는? 그것이 전당대회를 통해서 표출될 것이 예상이 되는데. 사실은 별로 다른 대안이 없으니까 이제 중앙위원회 너무 뻔하고 그러니까 전당대회로 일단 한번 기대를 해 보자 이런 정도의 심리인 것 같은데.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아요.

◆ 김성회> 그런데 문파 문팬도 너무 악마화되어 있고 거대화되어 있는데 예를 간단하게 들어보면 이해찬 대표가 문파의 지지를 받아서 당대표가 됐냐, 아니고요. 그다음에 소위 말하는 문파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전해철 후보가 경기도지사 후보가 됐냐 아니거든요. 그래서 일부 있는 그룹이 그런 주장을 한 것은 이해를 하지만 민주당이 마치 문파에게 쓸려다니는 것처럼 하기에는...

◆ 장진영> 그러면 차이가 있을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 김성회> 객관적인 데이터가 다르다는 것이고요. 그러니까 대의원들 중에서 마찬가지지만 중앙위원 말고 권리당원으로 놓고 봐도 소위 말하는 문파의 퍼센트가 그렇게 높지가 않습니다, 실제로는. 온라인 권리당원이 전체의 30%를 넘지 않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부분이 충족이 되지가 않아요.

◇ 김종대> 그런데 목소리는 커 보여요. 실제 숫자는 그렇게 크지 않다 하더라도.

◆ 김성회> 그렇지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정상적인 선거 과정을 통해서 정리가 되어 나가는 거니까요. 그걸 보면 당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선거 결과를 놓고 봐야 되겠죠.

◆ 장진영> 글쎄요,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시간적으로, 물리적으로 굉장히 부족하다 말이에요. 그 가운데서 어떤 대안을 만들어내기에는 부족한 시간에서 결국은 그러면 지금 이미 결집되어 있는 문팬들의 목소리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그게 현실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성회> 아직 발표는 안 났지만 정무수석으로 이철희 전 의원이 많이 거론이 되는데 지금 변호사님 말씀대로라면 청와대가 그립을 놓고 싶지 않으면 비문을 정무수석으로 들일 리가 없으니까 어떻게 봐도 지금 하시는 주장과는 내용이 다르다고. 현실은 다르다고 보여집니다.

◆ 장진영> 글쎄요, 이철희 정무수석은 제가 봐도 좀 의외의 선임, 인선인 것 같은데 그리고 잘한 인선이라고 저는 봅니다. 어떤 의지가 읽힌다. 그러니까 오히려 거꾸로.

◆ 김성회> 그러니까 일주일짜리 도종환 비대위원장으로.

◆ 장진영> 그립을 놓지 않기 위해서 이철희 정무수석을 선임하는.

◆ 김성회> 친문을 임명해도 그립을 놓지 않는다 그러고, 비문을 임명해도 그립을 놓지 않는다고 그러면 이건 뭐 저는 모르겠습니다. 청취자들이 판단하시겠죠.

◇ 김종대> 야당 얘기도 좀 해야 될 것 같아요. 너무 지금 여당에 시선이 집중돼 있는 건 사실입니다마는 국민의힘으로 좀 넘어가보겠습니다. 초선들 반란 여기도 있어요. 국민의힘 초선들 성명 보면 영남당, 꼰대당 안 된다 그러고 제법 세게 나온단 말입니다. 중진들이 발끈하기도 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회> 저는 잘하고 있다고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이 튼튼하게 성장하는 것이 한국정치에서 굉장히 중요한데, 지금까지 수도권 중심의 정당이 되지 못하고 완전히 영남, 특히 PK, TK당이 되어서 제가 지금 세보니까 국민의힘 의원 중에서 67%가 영남이에요. PK, TK를 합치면 67%는 뭐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숫자거든요.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수도권에 계신 분들이 개혁적인 목소리를 내기가 힘들었는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그나마 기틀을 잡아놓고 이런 움직임이 생긴다는 것 자체는 저는 대환영이고요. 꼭 성공하셔서 영남당을 탈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입니다.

◇ 김종대> 그렇군요.

◆ 장진영> 진심이 읽혀집니다. 감사드리고요. 지금 초선 그룹에서 이런 집단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은, 사실은 지금까지 좀 오랜 시간 동안에 이분들이 결집을 해 왔어요. 그러니까 그게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내세우는 것부터가 초선들의 힘이 굉장히 컸거든요. 그때부터 사실은 우리가 시간을 김종인 위원장 선임하기 직전으로 돌아가보면 그때 김종인 비토론이 굉장히 셌습니다, 중진들, 목소리가 큰 분들 중심으로 해서 굉장히 비토가 셌죠. 그런데 그 비토를 뚫고 의원총회를 하면 거의 만장일치 비슷하게 절대적인 다수가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추대하는 것으로 해서 선임이 됐던 거거든요. 그 뒤로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든든한 이제 기반이 됐던 겁니다, 초선들이.

그런 상당히 오랜 시간을 들여서 이분들이 그런 정치적인 행보를 보여왔다가 이번에 이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물러나시고 제가 보기에는 뭔가 유훈과도 같은 물러나면서' 당선들이 당의 희망이다'라는 메시지를 이제 주셨을 거예요. 그래서 이제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서. 그런데 초선들의 선택이 옳았잖아요. 결과적으로 옳았다는 게 증명이 됐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제 자신감도 있고 여러 가지 이제 당내에서도 발언할 수 있는 기회가 됐고 또 이제 당선된 이후에 1년이 지났어요. 국회나 정당 생활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된 거죠. 그래서 갈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라고 저는 평가를 합니다.

◇ 김종대> 두 분 다 칭찬을 해 주셨어요. 다 뭐 좋은 말씀해 주시니까 이건 의견이 같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 장진영> 저는 김 소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김종대> 이왕 김종인 위원장 얘기 나왔으니까 지금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났는데 그러자마자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합당 문제가 다시 또 중심 의제로 부각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좀 늦춰진다는 얘기도 들려요. 안철수 대표는 또 신중론으로 돌아서는 것 같아요. 이렇게 되면 두 당의 합당 힘들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회> 저는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 김종대> 어렵다고 본다.

◆ 김성회> 안철수 대표 같은 경우는 내가 대권 후보인 단일화 혹은 합당을 전제로 얘기를 할 텐데 김종인 비대위원장 그건 절대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지금 나가서도 그렇게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할 것이고요. 국민의힘도 이만큼 자강론이 올라온 마당에 굳이 우리가 안철수 후보를 영입해서 대권주자로 세워야 되나라고 하기에는 약간 지금 한참 기분이 좋을 때 아닙니까? 굳이 지금 합치려고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김종대> 그래요? 역시 또 좀 신중론이시네요. 장 변호사님.

◆ 장진영> 저는 안철수 대표가 좀 솔직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이제 뻔히 읽히는데 그거를 다르게 이제 말을 하는 것이 저는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을 해요, 그분의. 그러니까 이제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이분이 나는 지분을 요구할 생각이 없다. 통합 과정에서 국민의당의 지분을 요구할 생각이 없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 진행돼 오는 걸 보면 지분 요구할 생각이 그냥 들어오면 되거든요. 그런데 말하고 지금 행동하고 다르단 말이에요. 그런데 정치 논리로 보면 정치 논리가 아니라 그냥 상식에서 보면 뭔가 두 세력이 합칠 때 지분 정리는 대개 그게 상식입니다, 오히려 상식입니다, 그게. 그런데 그걸 안 하겠다라고 말은 하면서 행동은 그렇게 할 수가 없는 거죠. 그래서 이제 그런 부분에서 이제 서로 불일치가 일어나는 것이고. 그걸 설명하는 과정에서 또 당원의 뜻을 묻겠다. 또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런데 저는 그것도 솔직하지 못한 태도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분이 갑자기 처음에는 2번 국민의힘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2번으로 하면 안 된다. 그래서 내가 후보가 돼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통합을 하겠다라고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때 과연 당원들의 뜻을 물어서 통합을 하겠다라고 선언을 했을까? 저는 그 점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보거든요. 혼자서 내지른 거다라고 저는 보는데요. 그때는 그렇게 내질렀다가 갑자기 했으니까. 태도가 갑자기 바뀌면서 통합 얘기 선언을 했기 때문에 그랬는데 지금 와서, 선언을 해 놓고 지금 와서는 당원들의 뜻을 묻겠다 이렇게 얘기를 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게 앞뒤가 안 맞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안철수 대표와 협상을 하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굉장히 지치게 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뭐라고 하는 거야, 질리게 하는 겁니다. 질린다는 얘기를 많이 해요. 이번에도 단일화 협상을 했던 금태섭팀 그다음에 국민의힘 팀 얘기를 들어보면 굉장히 그런 얘기를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저는 좀 바뀌어야 되지 않을까, 안철수 대표가 좀 더 솔직해지고 그래야 김종인 대표의 평가도 달라질 수 있는 것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종대> 알겠습니다. 여러 가지 주제 다루고 있는데 이거 꼭 물어봐야 되겠어요. 조금 짧게 답변해 주시면 좋겠는데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앞으로의 행보 어떻게 예상해야 될까요? 이걸로 오늘 좀 마무리할까 합니다. 우리 김 소장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건네받고 기표소로 향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 김성회> 저는 일단 김웅 의원도 무슨 당대표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보니까. 내부에서는 검사 출신의 김웅이 준비를 하고 있고 금태섭 전 검사도 또 밖에서 또 윤석열과 함께 당을 만들고 싶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러다가 국민의힘이 양분이 돼서 김웅 의원과 수도권들 중심으로 해서 윤석열 쪽으로 한 당으로 3당을 합당해서 큰 그림을 만들어서 대선을 노리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면 참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우리나라 정당정치가 발전을 하려면 수사관들 손에서 벗어나서 정상적으로 정치를 배워온 사람들이 정치를 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고요. 그런 점에서 윤석열 총장은 지금 준비된 정치인으로 보기에는 좀 어려워서 인지도로 대통령을 하려고 하는 것. 정치 놀음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장진영> 윤 총장은 관망을 했겠죠. 지금까지 이번에 보궐선거 과정을 쭉 봤을 텐데 국민의힘이 만약에 안철수 후보한테 후보를 뺏겼다라고 하면 아마도 제3지대가 상당히 활성화되고 주목을 받게 되고 본인도 아마 그쪽에 힘을 실었을 가능성이 있었을 거라고 저는 보는데요. 그런데 이제 국민의힘 중심으로 선거가 치러졌고 또 결과도 이제 압승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결국은 국민의힘을 이렇게 기둥으로 하는 그런 정치 행보를 보일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 김종대> 알겠습니다. 두 분의 전망 잘 들어셨습니까? 여러 가지 계산이 복잡하죠. 정치연구소 싱크와이의 김성회 소장, 장진영 변호사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성회> 감사합니다.

◆ 장진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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