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대한항공.. 풀세트 접전 끝 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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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열린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1차전은 다소 의외의 결과로 끝났다.
대한항공은 전 경기와는 달리 경기력을 살려냈고, 우리카드는 1차전 승리의 기세를 잃지 않은 덕분이었다.
1세트부터 대한항공은 전 경기에서 부진했던 정지석과 곽승석 레프트 콤비가 살아났다.
반면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3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1차전보다 확연히 많아진 28개의 범실로 끝내 마지막 순간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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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 요스바니 서브에이스 결정적
팬들의 기대대로 두 팀이 챔프전 2차전에서 풀세트 명승부를 펼쳤다. 대한항공은 전 경기와는 달리 경기력을 살려냈고, 우리카드는 1차전 승리의 기세를 잃지 않은 덕분이었다. 그리고 이 피 말리는 승부에서 대한항공이 끝내 3-2(25-20 27-29 25-20 23-25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시리즈를 1승1패 균형을 맞춘 채 우리카드의 홈구장인 서울 장충체육관으로 향하게 됐다.
1세트부터 대한항공은 전 경기에서 부진했던 정지석과 곽승석 레프트 콤비가 살아났다. 여기에 요스바니(사진)까지 여전한 모습 속에 이번 챔프전에서 처음으로 한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우리카드도 무너지지 않았다. 알렉스와 나경복 콤비가 위력을 발휘하며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잡고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3, 4세트도 물러서지 않았다. 대한항공이 요스바니의 맹활약 속에 3세트를 잡아내자, 우리카드가 알렉스를 앞세워 4세트를 따냈다.
결국, 2차전은 풀세트에서 결판을 내게 됐다. 마지막 5세트도 피 말리는 접전이었다. 11-11까지도 승자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이 순간 이날의 히어로 요스바니의 결정적인 서브에이스가 터졌다. 결국, 이 한방이 흐름을 결정지어 대한항공이 최후의 승자로 올라섰다.
이날 요스바니는 양팀 최다인 39득점을 올렸다. 정지석도 공수에서 팀을 지탱하며 23득점을 올렸다. 반면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3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1차전보다 확연히 많아진 28개의 범실로 끝내 마지막 순간 웃지 못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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