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한용운은 왜 '북향'으로 집을 지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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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남산골한옥마을과 서울 선잠단지, 만해 한용운의 심우장을 '이달의 서울 문화재'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해당 월과 관련 있는 문화재를 선정해 카드뉴스로 소개하고 있다.
'이달의 문화재 카드늬우스'는 매달 15일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시 문화본부 소셜미디어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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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울시는 남산골한옥마을과 서울 선잠단지, 만해 한용운의 심우장을 '이달의 서울 문화재'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해당 월과 관련 있는 문화재를 선정해 카드뉴스로 소개하고 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남산골 한옥마을은 지난 1998년4월18일에 처음 문을 열었다. '남산골 제모습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시내 한옥 다섯 채를 복원했다.
전통정원 남쪽에는 1994년에 묻힌 타임캡슐이 있다. 서울을 대표하는 문물 600점은 400년 후인 2394년 후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 성북구 서울 선잠단지는 매년 음력 3월(양력 4월) 길한 사일(巳日)에 조선시대 왕비가 제사를 지내며 누에농사 풍년을 빌던 곳이다.
성북구에 위치한 심우장은 1933년 일제강점기에 만해 한용운이 지은 북향집이다. 승려이자 독립운동가였던 한용운은 조선 총독부 건물과 마주 보는 것을 거부해 북향으로 집을 지었다. 지난 2019년4월8일 사적으로 지정됐다.
'이달의 문화재 카드늬우스'는 매달 15일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시 문화본부 소셜미디어에서 볼 수 있다.
권순기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야외활동이 어려워 답답한 코로나 시대에 시민들이 카드뉴스를 통해 서울 문화재를 만나고 '200년 역사도시 서울'에 자긍심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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