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ABS 13.7조 발행 전년比 39.7%↓..'안심전환대출 기저효과'

박응진 기자 2021. 4.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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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1~3월) 자산유동화증권(ABS·Asset-Backed Securities) 발행 금액은 13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2조7000억원) 대비 9조원(3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ABS 등록발행 실적'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주택금융공사와 일반기업의 ABS 발행은 감소한 반면 금융회사의 발행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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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일반기업 ABS 발행 감소, 금융회사 발행은 증가
"P-CBO 7000억원, 모두 코로나19 극복 목적..관련 기업 지원"
(금융감독원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지난 1분기(1~3월) 자산유동화증권(ABS·Asset-Backed Securities) 발행 금액은 13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2조7000억원) 대비 9조원(3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실행 마감에 따라 주택저당증권(MBS·Mortgage Backed Securities) 발행금액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MBS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두고 발행하는 ABS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ABS 등록발행 실적'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주택금융공사와 일반기업의 ABS 발행은 감소한 반면 금융회사의 발행은 증가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전년 동기 대비 8조8000억원(49.4%) 감소한 9조1000억원의 MBS를 발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는 전년도(2019년 4분기 및 2020년 1분기) MBS 발행 증가에 크게 영향을 미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실행 마감에 따라 MBS 발행이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장래매출채권 등을 기초로 한 일반기업의 ABS 발행액은 2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00억원(10.8%) 감소했다.

금융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1000억원(6.4%) 증가한 2조2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5000억원, 여전사는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1조원, 증권사는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채권담보부증권(P-CBO) 7000억원을 각각 발행했다.

유동화자산별로 보면 MBS·NPL 등과 관련한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액은 8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6000억원(46.8%) 감소했다.

카드채권·자동차할부채권 등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액은 전년 동기보다 1조원(23.6%) 감소한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는 전년 동기보다 5000억원(316.0%) 증가한 7000억원이 발행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1분기 중 발행된 7000억원 모두 코로나19 극복 목적이며, 전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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