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은 前 EPL 심판, "골 취소 맞지만 손흥민 누워있는 건 못 믿겠네"

이승우 2021. 4. 13.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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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충격에 저렇게 오래 누워있는지 믿을 수 없다."

손흥민에 대한 파울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득점이 취소된 것이 여전히 논란거리다.

갤러거는 "나는 손흥민이 충격을 받고 바닥에 얼마나 저렇게 오래 누워있는지 믿을 수가 없다"라며 문제를 삼았다.

이 상황에서 확실한 것은 손흥민에 대한 맥토미니의 파울과 카바니의 득점 취소는 명백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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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손흥민이 충격에 저렇게 오래 누워있는지 믿을 수 없다.”

손흥민에 대한 파울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득점이 취소된 것이 여전히 논란거리다. 과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서 심판으로 활동한 ‘스카이스포츠’의 패널 더못 갤러거는 손흥민의 행동이 과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했다.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들어 프레드, 에딘손 카바니, 메이슨 그린우드에 연달아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날 경기 논란의 장면은 전반 34분 나왔다. 손흥민과 볼 경합 끝에 공을 빼앗은 스콧 맥토미니가 프레드에 패스했다. 프레드, 폴 포그바를 거친 공은 카바니에 연결됐고, 카바니가 맨유 골문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맥토미니의 파울이 선언되어 득점이 취소됐다. 

리플레이 화면에서도 맥토미니의 손이 손흥민의 얼굴을 건드는 것이 확실하게 보였다. 하지만 맨유의 선수들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손흥민의 행동이 과했다고 항의했다. 경기 후엔 솔샤르 감독이 손흥민의 이름을 빗대어 “내 아들(son)이 그라운드에 3분 동안 넘어져있고 그를 일으켜 세우는데 10명의 동료가 필요하다면 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저격성 발언을 했다. 

더 나아가 맨유 팬들은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성 발언을 쏟아내며 일이 커졌다.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 선수인 손흥민이 경기 후 끔찍한 인종 차별을 겪었다. 우리는 리그 사무국과 함께 효과적으로 대처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경기 중계를 맡은 스카이스포츠는 해당 장면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시도했다. EPL 활동 경험이 있는 패널 갤러거는 기본적으로 득점 취소 판정은 옳다는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그 다음이 발언은 이해할 수 없었다. 

갤러거는 “나는 손흥민이 충격을 받고 바닥에 얼마나 저렇게 오래 누워있는지 믿을 수가 없다”라며 문제를 삼았다. 맥토미니의 손에 얼굴을 맞고, 득점 취소 판정이 나올 때까지 그라운드에 쓰러진 것이 과하다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확실한 것은 손흥민에 대한 맥토미니의 파울과 카바니의 득점 취소는 명백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갤러거의 발언으로 인해 SNS에는 여전히 손흥민의 향한 인신 공격이 자행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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