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은 공개질의에 왜 답변하지 않는가"

2021. 4. 13.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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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국민의힘 세종 갑 당협위원장이 이춘희 세종시장에게 공개 질의한 내용에 대한 답변을 촉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시민들과 함께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12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세종시의 현안을 논의하고 고민한 끝에 지난 3월10일 이춘희 시장님께 세종시 교통난 해결을 위한 조치원-세종청사-대전 연결 지하철도 건설 추진에 대한 입장, 국가 물관리위원회의 세종보 해체 결정에 대한 입장, 그리고 세종시의 재정문제에 관한 공개질의를 했으나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불만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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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국민의힘 세종 갑 당협위원장, 철도신설노선 및 국회 이전 문제 해결 촉구
[김규철 기자(pressianjungbu@pressian.com)]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 갑 조직위원장이 12일 세종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수정 노선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프레시안(김규철)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 갑 당협위원장이 이춘희 세종시장에게 공개 질의한 내용에 대한 답변을 촉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시민들과 함께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12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세종시의 현안을 논의하고 고민한 끝에 지난 3월10일 이춘희 시장님께 세종시 교통난 해결을 위한 조치원-세종청사-대전 연결 지하철도 건설 추진에 대한 입장, 국가 물관리위원회의 세종보 해체 결정에 대한 입장, 그리고 세종시의 재정문제에 관한 공개질의를 했으나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불만을 표명했다.

최 위원장은 “시민의 눈 높이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로 지적한 세종시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종 지하철도 건설 문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되지 않으면 해결이 어렵다”며 “지하철도는 막대한 건설비용과 유지관리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인구가 작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건설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세종시가 건의한 철도망 계획은 조치원에서 일반철도로 내판역을 경유하여 세종청사역으로 연결하는 15km정도의 철도망으로 중간에 정차역이 없다”며 “세종시가 내놓은 노선안은 교통의 핵심요소인 접근성과 이동성이 미흡한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도심지역을 지상으로 달리기 때문에 지역을 분할시킬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본인은 조치원-세종청사-대전을 지하철도로 연결하는 약 12km의 노선을 수정 노선안으로 제시했다”며 “이 수정 노선안은 이동성을 높여줄 뿐 아니라 세종시에서 추진하는 1조 5000억 원대 ‘세종스마트 국가산업단지’ 부근 등 2~3개의 정차역을 신설하자는 것으로 그렇게 하면 국가산단의 경쟁력을 높일 뿐 아니라, 도심의 극심한 교통체증 현상도 완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도심 지역 등 소외된 지역도 개발을 촉진할 수 있어 도·농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며 대전과 세종의 시민들이 지하철로 서울까지 왕래하는 획기적인 생활의 변화를 가져오고 장기적으로 지하철 등으로 연결되는 서울, 세종, 대전, 청주의 범충청권의 메가시티 구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이춘희 시장님은 수정 노선안에 대해 성의 있는 답변을 한시라도 빨리 내놓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남아있는 3개월여 기간 내에 세종시의 지하철도 건설이 제4차 국가철도망 건설계획에 포함되도록 진력을 기울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민호 위원장은 국회세종의사당의 조속한 설치에도 이 시장의 관심을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세종시의 공시지가 폭등으로 세종시민들은 엄청난 충격과 부담을 받고 있다”며 “지난해 7월 당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이전하고, 청와대와 정부부처도 모두 이전해야 한다는 행정수도 완성 발표를 했고, 이해찬 당시 민주당 대표가 거들면서 세종시의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의 발언은 집값 상승에는 큰 기여를 했지만,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이뤄 놓은 게 없다”며 “지금 와서는 11개 상임위만 우선 이전을 추진한다는 게 민주당의 계획으로 알려져 니다. 위헌문제 여부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지난해 7월 국회 완전 이전과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는 발표를 할 때에는 위헌 문제를 검토하지 않고 집권당의 책임자가 불쑥 발표부터 했다는 것이냐”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최 위원장은 “집권 여당은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에서 그런 막강한 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행정수도 완성문제에 대해 정부 여당과 세종시가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김규철 기자(pressianjungbu@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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