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반도사무특별대표에 류샤오밍 전 북한 주재 대사 임명

베이징=김남희 특파원 2021. 4. 12. 23: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정부가 약 2년간 공석이었던 한반도사무특별대표에 류샤오밍(劉曉明·65) 전 북한 주재 대사를 임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 출범 후 중국이 북한 비핵화 유도 과정에 적극 참여하려는 의도란 분석이 나온다.

중국 외교부는 "류샤오밍 대사가 최근 중국 정부의 한반도사무특별대표로 임명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류 대사는 관록 있는 외교관으로 업무 경험이 풍부하고 한반도 사무에 정통하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약 2년간 공석이었던 한반도사무특별대표에 류샤오밍(劉曉明·65) 전 북한 주재 대사를 임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 출범 후 중국이 북한 비핵화 유도 과정에 적극 참여하려는 의도란 분석이 나온다.

중국 외교부는 "류샤오밍 대사가 최근 중국 정부의 한반도사무특별대표로 임명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류 대사는 관록 있는 외교관으로 업무 경험이 풍부하고 한반도 사무에 정통하다"고 했다. 또 "류샤오밍 특별대표의 주요 임무는 외교부를 도와 한반도 사무를 조정·처리하는 것이며, 유관 각 당사자와 소통·협력을 유지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절차를 촉진하기 위해 건설적 작용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했다.

류샤오밍 신임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 /신화사 연합뉴스

류 특별대표는 47년간 외교관 업무를 맡았다. 2001~2003년 주이집트 대사를 지냈고 2006~2010년 주북한 대사를 지냈다. 2010년 3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는 영국 주재 대사를 지냈다. 중국 대외 정책을 총괄하는 중앙외사공작영도소조 판공실 부주임을 맡기도 했다.

한반도사무특별대표 자리는 2019년 5월 쿵쉬안유(孔鉉佑) 전임 대표가 주일 대사로 부임한 후 약 2년간 비어 있었다. 그동안 뤄자오후이(羅照輝)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관련 업무를 해왔다.

앞서 3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정의용 외교장관과 한·중 외교장관 회의를 한 후 "양국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프로세스를 끊임없이 추진하기로 했다"고 했다. 중국은 북한 비핵화 등 북한 문제를 언급할 때 ‘한반도(조선반도) 문제’란 표현을 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