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게시물 성급했다" 사유리가 밝힌 #카페논란 #父부재 #子젠 동생 계획 [Oh!쎈 종합]

김수형 2021. 4. 1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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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사유리가 홀로 아들 젠을 키우며 아빠의 부재부터, 카페논란 사과, 그리고 둘째 계획까지 모든 걸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KBS 엔조이 예능 '무엇이듯 물어보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사연 고민자로 방송인 사유리가 출연했다. 사유리는 "오랜만"이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올해 마흔 셋이 된 사유리는 "2년 전에 한 번 왔다"면서 당시 난자보곤을 했다며 밝힌 바 있다. 보살들은 "2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어느 순간 활동이 뜸해 고향간 줄 알았더니 엄마가 되어 돌아왔다"며 놀라워했다. 

2년 만에 엄마로 돌아온 사유리는 아들 젠에 대해 "현재 4개월차"라며 특히 서장훈을 향해 "왜 축하한다는 연락이 없었나, 집도 너무 가까운데, 번호 알고도 연락이 없었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서장훈은 "돌잔치할 때 불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고민을 들어봤다. 사유리는 "요즘 고민아 많아, 아들의 건강과 미래에 대해 혼자 감당해야하기 때문"이라면서 엄마와 아빠 역할을 동시에 하는 것이 고민이라 했다. 사유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싶다, 아빠 역할까지 잘 할 수 있을까"라며 속내를 전했다.

보살들은 사유리가 출산한 계기를 물었다. 사유리는 "예전부터 불혹이 되기 전에 아이를 갖고 싶었으나,
병원가니 자궁나이가 47세라고 했다"면서 "지금 아니면 내 아이를 못 볼 수 있겠구나 생각해 서둘러 결심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2년 전엔 '무불보' 나왔을 때 남자친구가 있었다, 좋아했지만 안타깝게 이별하게 됐다"면서 
임신을 위해 급하게 새 사람을 만날 수 없기에 비혼 출산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아빠 얼굴을 봤는지 질문에 사유리는 "아빠의 아기때 사진은 있다"고 말하면서 ,출산 당일에 어머니와 동행했다고 전했다. 사유리는 "보통 남편이지만 엄마가 왔다, 마침 코로나 때문에 1명만 출입가능했다"면서 
"남편과 함께 출산한 산모들 솔직히 부럽긴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보살들은 "육아에 집중하면 어느순간 너와 젠이까지 사랑해줄 좋은 사람 나타날 것"이라 하자,
사유리는 "그 분이 혹시 서장훈? 나 싫어?"라고 돌직구로 웃음을 안겼다.서장훈은 "이제 침착해질 필요가 있다"며 받아쳤다. 사유리는 "사실  솔직한 심경은 모든 시간을 아이에게 쏟고 싶다, 좋은 인연 생기면 좋겠지만 없어도 괜찮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두 보살들은 앞서 2년 전 일본 무속인이 사유리에게 출산과 결혼을 동시에 할 것이라는 예언에 대해 언급, 
사유리는 "남자가 안 생기더라, 남편 안 생기는건 상관없는데 예전엔 자신감으로 살았다"고 운을 떼면서 
"요즘은 지켜야할 존재가 생기고 나니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자꾸만 불안하고 겁이난다, 혹시 이게 갱년기 증상일까"리며 고민 속에서도 사유리답게 유쾌하게 답했다. 이에 보살들은 "아이를 키우니 걱정이 많아지는 것"이라며 사유리를 위로했다. 

계속해서 사유리는 "아이가 뱃 속에 있을 땐 유산걱정, 태어나니 또 키울 걱정, 아들이 커서 운동 배우고 싶다고 하면  아빠의 부재를 느껴지지 않게 잘 할 수 있을까"라고 끊임없이 고민을 전했고, 서장훈은 "네가 못하면 축구클럽 보내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에 사유리는 "아빠가 해주는 로망 있지 않나,예를 들어 목욕탕을 갈때 등, 다른 아이들이 평범하게 하는 걸 못해주면 어떻게 할까 걱정이다"고 네버엔딩 고민을 전했다. 
 
다시 고민으로 돌아와, 보살들은 사유리에게 "앞으로 걱정 많이 있을것, 큰 결정을 내리며 이미 예상해온 걱정들 아니냐"면서 "알면서도 선택한 길, 즐겁게 감당하길, 육아하며 쌓이는 걱정에 비교하면 , 아들이 주는 행복은 얼마나 크냐, 고민을 날려버려라"고 조언했다.  

이후 모든 사람에게 박수받는 그림을 받은 사유리에게 "젠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이로 자랄 것"이라 응원했다. 

사유리는 기쁨도 잠시, 또 고민 모드로 들어가더니 "지금은 아들이 한 명, 젠의 형제에 고민이다"며 젠의 동생을 생각하면서도  "자궁 나이가 너무 많은데 어떡할까"라며 고민을 전했다. 이에 보살들은 "그건 산부인과가서 상의를 해봐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무엇보다 사유리는 최근 카페에서 문전박대 당했던 일화를 언급했다.이에 서장훈은 "엄마의 마음 이해하지만 직원은 시국이 시국인 만큼 방역수칙을 지킨 것, 다만 SNS에 게시물 올린 것은 조금 성급했다"고 말하자, 사유리 역시 "SNS에 제 입장만 생각해 올려서 잘못했다고 느꼈다, 다음날 사과하러 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엄마가 된 후 가장 후회 했던 날,

다급한 상황에 내 자식 지키는 것만 생각했는데 그 분도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인 걸 모르고 큰 실수했다, 정말 죄송하다"며 다시 한번 사과의 말을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앞서 사유리는 화재사건을 당한 후, 휴대폰을 두고 나온 탓에 QR코드를 인증 받지 못해 카페에 들어가지 못한 일화를 직접 SNS에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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