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료원 설립 추진위 출범.."예타 면제 주력"
[KBS 울산]
[앵커]
울산 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한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추진위원회는 의료원 설립의 관건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위한 활동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공공병원이 없는 울산.
공공의료 병상 비중과 인구당 중환자실 병상 수도 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코로나19로 병상 부족 사태를 경험하며, 울산에선 공공의료원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의료원 설립에 속도를 내기 위해 각계 각층이 참여한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안재현/울산의료원 설립 범시민 추진위원 : "울산의료원은 공공의료 기능에 시민건강 향상을 위한 정책과 서비스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울산의료원 규모는 20여개 진료과목에 3백~5백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급 의료시설.
울산시는 9월쯤 보건복지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예비타당성 면제 요구를 정부에 할 예정입니다.
추진위원회는 울산의료원 설립의 관건인 예비타당성 면제 요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하지만 2024년 준공 예정인 산재전문공공병원이 이미, 예타면제사업으로 추진 중이어서 정부가 쉽게 의료원 사업을 승인할지 미지수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정부는 일차적으로 예비타당성 검사에서부터 우리에게 딴지를 걸 가능성이 높고, 우리는 그것을 극복해야 되고, 정부로부터 어떻게든 많은 지원을 끌어내야 되는데…."]
울산시는 또, 의료원 설립후보지 선정 과정에서의 지역 내 갈등을 막기 위해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울산시의 계획대로라면 울산의료원은 이르면 2025년 준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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