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총리 "이란 동결자금 빨리 돌려줘야"..내주 후 사의에 무게

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2021. 4. 12. 23: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을 방문 중인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제재로 한국 내에 동결 중인 이란 자금에 대해 "길을 찾아 빨리 돌려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전날 열린 에샤크 자한기리 이란 수석 부통령과의 회담 후 이란 핵합의(JCPOA)협상 복원을 위한 지원의 일환으로 동결된 자금의 반환 방안을 위한 관련국 간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란 현지서 동행기자단 간담회
"제약 있지만 돌려주려는 노력해야..이란 돈이고, 우리 국익에도 마땅"
"미국, 독일과 의견 교환하고 우리만의 입장 내서 국제사회에 기여해야"
"처음이자 마지막 해외 방문"..내주 국회 대정부질문 후 사의 전망
정세균 국무총리. 박종민 기자

이란을 방문 중인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제재로 한국 내에 동결 중인 이란 자금에 대해 "길을 찾아 빨리 돌려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테헤란에서 진행된 동행기자단 간담회에서 "여러 제약이 있어 아직 제대로 실행되지 않고 있지만 (돌려주기 위한) 노력을 앞으로 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그게 우리의 국익에도 마땅하다 생각한다"며 "예전에도 이 돈이 이란 돈이라 주인에게 돌려주는 것이 맞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 총리는 전날 열린 에샤크 자한기리 이란 수석 부통령과의 회담 후 이란 핵합의(JCPOA)협상 복원을 위한 지원의 일환으로 동결된 자금의 반환 방안을 위한 관련국 간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란 지도자들이 동결자금과 관련해 한국에 섭섭함을 감추지 않았다며 "미국, 독일 등 핵합의 국가들과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의 입장도 개진해 국제사회의 결정에 기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번 이란 방문을 "처음이자 마지막 (해외 방문)이 될 것 같다"고 말해 대정부질문이 예정된 다음 주 국회 본회의 출석 후 대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findlove@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