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의뢰인 "외도한 전남편, 재혼+출산 이유로 유책 배우자 취급..금전 요구 계속"

박정민 2021. 4. 1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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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를 한 전 남편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는 주인공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주인공은 전화를 통해 "전 남편이 제가 재혼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저를 많이 괴롭혔다. 제가 진짜 유책배우자인지 궁금해서 사연을 보냈다. 재혼은 이미 했고, 아이를 육아 중이다. 임신하고 나서 번호도 바꾸고 지역도 이사했다. 제 친구들부터 가족한테까지도 연락했다. 저희 아버지한테도 협박을 했는데 통하지 않으니까 현재 남편을 들먹거렸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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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외도를 한 전 남편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는 주인공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4월 12일 방송된 채널A, SKY '애로부부'에서는 애로 드라마 실제 주인공과 전화 연결을 했다.

이날 애로 드라마에서는 발기부전이라고 거짓말을 한 후 소개팅 어플로 만난 여자와 외도를 한 남편 사연이 그려졌다. 심지어 남편은 주인공의 17년 지기 절친과도 바람을 피웠고, 두 사람은 사실혼 관계를 정리했다. 그러던 중 주인공은 새로운 인연을 만났고, 그때 가출했던 전 남편이 다시 등장했다. 전 남편은 주인공을 유책 배우자로 몰며 위자료와 집을 요구했다.

이날 주인공은 전화를 통해 "전 남편이 제가 재혼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저를 많이 괴롭혔다. 제가 진짜 유책배우자인지 궁금해서 사연을 보냈다. 재혼은 이미 했고, 아이를 육아 중이다. 임신하고 나서 번호도 바꾸고 지역도 이사했다. 제 친구들부터 가족한테까지도 연락했다. 저희 아버지한테도 협박을 했는데 통하지 않으니까 현재 남편을 들먹거렸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제가 먼저 재혼을 했고, 출산을 한 상황이라 유책 배우자로 몰고 있다. 그래서 위자료 형식으로 돈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화정이 "돈을 요구했는데 한 푼도 안 준 거냐"라고 물었고, 주인공은 "많이는 아니고 150만 원 정도 줬다. 돈을 안 주면 아버지한테 연락해서 힘들게 하니까 그거라도 주고 빨리 끝내고 싶었다. 점점 요구하는 돈이 늘어났다. 아버지는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모른다. 알면 충격을 받을까 봐 그냥 성격이 안 맞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사연자는 "아버지가 저희 어릴 때 이혼하고 혼자 키웠다. 처음 제가 결혼할 때도 이혼을 대물림되는 게 싫다고 하셨다. 힘들게 키운 게 있으니까 그런 아픔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처음 이혼했다는 걸 알고 저를 안 보셨다. 아기도 안 봤는데 지금은 저희가 잘 사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좋아졌다. 아버지가 지금 남편을 엄청 예뻐하신다"고 전했다.

남성태 변호사는 "이혼이 전 남편한테 책임이 있는 게 명백하다. 그래서 유책 배우자에 관한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 돈도 협박을 통해 받았기 때문에 공갈에 해당한다. 반환 청구를 할 수는 있지만 변호사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안선영은 "저도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서 어떤 생각인지 알 것 같다. 하지만 내 잘못도 아니고, 죄도 아니다. 누구한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내가 엄마가 없어서 생긴 일이 아니다. 용기를 내서 얼른 고백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위로했다.

(사진=채널A, SKY '애로부부'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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