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 '전자랜드 이름으로..마지막 봄 농구라 더 간절하다!'

이규원 기자 입력 2021. 4. 1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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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시즌을 끝으로 KBL 프로농구 운영을 접기로 한 인천 전자랜드가 6강 플레이오프(PO) 2연승을 달리며 4강 PO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전자랜드는 12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85-77로 이겼다.

10일 1차전에서도 오리온을 22점 차로 대파했던 전자랜드는 이제 1승만 더하면 4강 PO에 진출, 전주 KCC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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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6강 PO, 전자랜드 모트리·김낙현 26점씩 쌍포 폭발
외국인 선수 난조 보인 오리온 꺾고 4강 까지 1승만 남았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김낙현이 12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고양=연합뉴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KBL에서 뛰는 가드 중에서) '톱5'에는 든다고 생각한다. (허훈, 이대성, 이재도, 두경민, 김선형 등)물론 더 좋은 커리어를 남기는 선수들이 있지만, 나도 열심히 하다 보면 그들을 따라잡고 넘어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전자랜드 김낙현)

"상대가 초반부터 강하게 나올 걸 예상했지만, 전반에 오리온이 58%의 2점 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후반에는 어느 정도 수비가 됐다. 1, 2쿼터를 복기해 3차전을 준비하겠다"(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국내 선수들은 준비했던 부분이 완벽하게는 아니었지만 잘 나왔다. 손뼉을 쳐주고 싶다. 열심히 했다. 외국인 선수 득점이 12-38로 크게 밀렸는데, 차이가 나니 힘들다.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 밀리다 보니 이런 경기가 계속 나오는 것 같다"(오리온 강을준 감독)

2020~2021시즌을 끝으로 KBL 프로농구 운영을 접기로 한 인천 전자랜드가 6강 플레이오프(PO) 2연승을 달리며 4강 PO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인천 전자랜드의 농구단 운영은 5월 말까지다.

그만큼 '전자랜드 이름으로' 봄 농구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어 한다.

전자랜드는 12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85-77로 이겼다.

10일 1차전에서도 오리온을 22점 차로 대파했던 전자랜드는 이제 1승만 더하면 4강 PO에 진출, 전주 KCC와 맞대결을 펼친다.

역대 6강 PO(5전 3승제 기준)에서 1, 2차전에 승리한 팀이 4강에 진출한 확률은 18회 중 18회로 100%였다.

확실하게 주도권을 쥔 전자랜드는 14일 오후 7시 오리온을 홈인 인천삼산체육관으로 불러 3차전을 치른다.

전자랜드는 조나단 모트리가 26득점 13리바운드로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김낙현도 26득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데본 스캇은 12득점, 부상에서 돌아온 이대헌도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선수들이 12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고양 오리온과의 2차전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고양=연합뉴스]

오리온은 부상 중인 이승현이 자리를 비운 가운데 이대성이 19득점, 디드릭 로슨과 한호빈이 12득점씩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에서 18-23으로 끌려간 전자랜드는 2쿼터에서 반격에 나섰다.

오리온이 쿼터 초반 이대성의 3점포로 26-18까지 틈을 벌렸지만, 이대헌과 스캇을 앞세운 전자랜드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따라갔다.

전자랜드는 쿼터 후반 김낙현의 연속 3점 슛으로 37-37 동점을 만들었고, 쿼터 종료 45초를 남기고는 스캇이 2점포를 더해 39-38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세를 뒤집은 전자랜드는 3쿼터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

오리온은 로슨이 반칙 4개로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려 위기를 맞았고, 전자랜드는 이 틈을 타 김낙현과 이대헌의 외곽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52-40으로 앞섰다.

이내 전열을 가다듬은 오리온도 추격의 고삐를 죄었다.

쿼터 후반 이대성의 외곽포가 림을 가른 데 이어 김강선이 자유투를 포함해 내리 6점을 올리면서 오리온이 56-60까지 따라붙었다.

오리온은 쿼터 종료 54초 전 득점이 터지지 않는 데빈 윌리엄스를 빼고 국내 선수 5명을 코트로 내보내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전자랜드는 64-58로 6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오리온은 4쿼터 초반 한호빈의 3점포와 로슨의 득점포로 63-64로 바짝 추격하며 다시 한번 희망의 불씨를 피웠다.

하지만 결국 로슨의 반칙이 오리온의 발목을 잡았다.

경기 종료 5분 3초를 남기고 반칙을 범한 로슨은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나야 했고, 자유투로 점수를 쌓은 전자랜드는 74-68로 다시 달아났다.

갈 길이 급한 오리온은 4쿼터에서 강을준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두 차례 테크니컬 파울을 범해 자유투를 내주는 등 경기가 풀리지 않았고,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분 8초를 남기고 김낙현의 3점 슛이 터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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