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파월 "미국 경제 변곡점".. 숨고르는 증시
미국 뉴욕 증시는 12일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동부 시각 오전 9시45분 기준 다우 평균은 0.1% 하락했고, S&P500 지수도 0.1% 내려가 거래 중이다. 나스닥 지수도 0.4% 하락했다.
미 증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막대한 코로나 부양금 집행이 예고된 가운데 최근 오르내림의 폭이 다소 줄어들며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바이든은 지난달 말 약 2조3000억달러 규모의 부양금 집행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 계획이 바이든의 희망대로 통과될지는 의회가 최종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달 초 연 1.7% 위로 올라섰던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최근 1.6%대로 다시 내려서며 증시를 진정시키고 있다.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은 ‘저금리 잔치'의 종말로 받아들여져 증시엔 통상적으로 악재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11일 CBS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지금은 변곡점(inflection point)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며 “백신 접종이 진행되며 경제 성장과 고용 회복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코로나 재확산의 공포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전년 대비 6%가 넘을 것으로 보이는 미국 경제성장률을 감안할 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공포가 커지고 있고, 이 때문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빨리 올릴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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