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트 접전 끝 이긴 산틸리 감독 "10년은 늙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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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이 치열한 접전이 이어진 승부에서 승리한 뒤 10년은 늙은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대한항공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우리카드에 3-2(25-20 27-29 25-20 23-25 15-13)로 이겼다.
한편 대한항공은 1차전에서 3세트까지 치르는 동안 범실 25개를, 2차전에선 5세트까지 치르는 동안 35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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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안영준 기자 =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이 치열한 접전이 이어진 승부에서 승리한 뒤 10년은 늙은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대한항공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우리카드에 3-2(25-20 27-29 25-20 23-25 15-13)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의 39득점, 정지석의 23득점 등의 활약을 앞세워 귀한 승리를 챙겼다.
대한항공은 1차전 패배의 아픔을 씻고 1승1패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승 팀은 최소 4차전까지 가야 가려지게 됐다.
두 팀은 오는 14일 오후 3시30분 장충체육관에서 3차전을, 15일 오후 3시30분 장충체육관에서 4차전을 벌인다.
산틸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경기 때문에) 10년은 늙은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표정은 웃고 있었다.
산틸리 감독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팀 모두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라며 명승부를 펼친 두 팀 선수들에게 엄지를 내밀었다.
이어 승리를 거둔 대한항공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안 좋은 상황을 극복하고 승리한 선수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낼 수도 있었지만, 역전을 허용하며 5세트까지 피 말리는 접전을 펼쳐야 했다. 산틸리 감독은 이에 대해 "아쉬웠만, 할 수 있는 건 다시 출발하는 것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되돌아봤다.
산틸리 감독은 "이런 게 챔피언결정전"이라며 "지치고 힘들지만 다음 3차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1차전에서 3세트까지 치르는 동안 범실 25개를, 2차전에선 5세트까지 치르는 동안 35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산틸리 감독은 여전히 줄지 않은 범실에 대해 "우리카드처럼 리시브를 잘 하고 수비를 잘 하는 팀을 상대로는 모험을 걸어야 한다"며 "우리카드가 저절로 점수를 주는 일은 없으니 우리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범실은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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