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과 4개 시도 "공시가격 동결해야" 공동성명 낸다
정한국 기자 2021. 4. 12. 22:54
"올라도 너무 올라.. 앞으로 1년은 동결해야"
문재인 정부 들어 급등한 주택 공시가격과 관련해 서울시와 부산시, 경상북도와 대구시, 제주도 등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들이 공동으로 성명을 내기로 했다. 공시가격 급등으로 인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취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TV조선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소속 5개 시도지사가 현재 의견을 모으고 있고 이르면 이번주 입장 표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공시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다”면서 “조정이 필요하고 적어도 앞으로 1년 동안 동결해야 한다는 기존 제 주장을 관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시행령 개정이 필요한 부분도 있어 정부에 변화를 촉구할 생각이며, 정부가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면 5개 시도지사의 합의된 입장을 관철시켜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공시가격이 불합리하게 오른 면이 있다며 사례를 공개한 바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12일 업무보고 등을 통해 공시가격 재조사를 어디까지 할 수 있고, 공시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해 시민들이 불만이 많은 부분들을 정리해달라고 지시한 상황이다. 5개 시도가 합해 공시가격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면 파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오늘의 날씨] 2024년 5월 16일
- 日 명문 골프장 2곳, 한국 골퍼에 '손짓'… 회원권 하나로 모두 이용
- 日 홋카이도서 '굿샷'… 양도 가능한 평생회원권 선보여
- 투자·나눔 실현하는 年 36% 배당 출자자 선착순 모집
- 미래가치 보장된 송파구 전용 59㎡ 아파트가 4억원대
- 방배역 도보 5분, 강남의 고급 주거 단지… 전용 118㎡는 분양 마감
- [신문은 선생님] [재밌다, 이 책!] 합창 도중 방귀 나올까 걱정한 친구 위해 노래에 ‘부릉부릉 붕
- [신문은 선생님] [생활 속 경제]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자주 지출하는 품목들 144개 살펴 체감 물가
- [신문은 선생님] [뉴스 속의 한국사] 야외 법회 때 거는 초대형 부처 그림… 불교 대중화 이끌었
- [리빙포인트] 계란이 신선한지 확인하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