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바니 39점' 대한항공, 혈투 끝 우리카드 꺾고 챔프전 1승1패 균형 맞췄다

김지수 2021. 4. 1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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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혈투 끝에 챔피언결정전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2차전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27-29 25-20 23-25 15-13)로 이겼다.

4세트 23-23 동점 상황에서 대한항공 요스바니의 서브 범실과 나경복의 퀵오픈 성공으로 두 점을 얻어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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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혈투 끝에 챔피언결정전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2차전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27-29 25-20 23-25 15-13)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1세트 기선을 제압했다. 정지석, 요스바니, 곽승석이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여기에 리시브 효율 56.25%로 수비까지 뒷받침되며 25-20으로 1세트를 따냈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요스바니가 12일 우리카드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3세트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인천 계양)=김재현 기자
우리카드도 2세트 반격에 나섰다. 27-27 듀스 승부에서 상대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선점한 뒤 나경복의 오픈 성공으로 한 점을 더 보태며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3세트에만 홀로 9득점을 폭발시키면서 다시 주도권을 되찾았다. 우리카드 주포 알렉스가 주춤한 틈을 놓치지 않고 25-20으로 3세트를 챙기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보였다.

하지만 우리카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 23-23 동점 상황에서 대한항공 요스바니의 서브 범실과 나경복의 퀵오픈 성공으로 두 점을 얻어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순간 웃은 건 대한항공이었다. 13-13에서 우리카드보다 한 수 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세터 한선수의 과감한 속공 시도를 진성태가 성공시키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우리카드 나경복의 공격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뽑아내며 이날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로베르토 산틸리(오른쪽) 대한항공 감독이 12일 우리카드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승리한 뒤 정지석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인천 계양)=김재현 기자
전날 1차전을 패했던 대한항공은 2세트 신승을 거두면서 챔피언결정전 전적을 1승 1패로 맞추는데 성공했다.

요스바니는 양 팀 최다인 39득점, 공격성공률 53.03%의 괴력을 선보이며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정지석 23득점, 곽승성 11득점 등 토종 선수들도 제 몫을 해줬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34득점, 공격성공률 51.61%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 속에 빛이 바랬다.

한편 양 팀은 서울 장충체육관으로 무대를 옮겨 오는 14일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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