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득점 펄펄' 김낙현 "가드 톱5 안에 든다고 생각한다"

김희준 2021. 4. 12. 22: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인천 전자랜드의 2연승을 견인한 인천 전자랜드의 가드 김낙현(26)이 "국내 가드 중 톱5 안에 든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김낙현은 '톱5 가드'라는 말에 어울리는 활약을 선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강 PO 2차전에서 26점 올리며 전자랜드 2연승 견인
[고양=뉴시스]최진석 기자 = 12일 오후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경기, 전자랜드 김낙현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1.04.12. myjs@newsis.com

[고양=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인천 전자랜드의 2연승을 견인한 인천 전자랜드의 가드 김낙현(26)이 "국내 가드 중 톱5 안에 든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김낙현은 '톱5 가드'라는 말에 어울리는 활약을 선보였다.

김낙현은 고비마다 터뜨린 3점포 5방을 포함해 26점을 몰아쳤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각각 5개씩 해냈다.

1쿼터부터 줄곧 끌려가던 전자랜드의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이 김낙현의 3점포 두 방이었다. 김낙현은 3쿼터 막판 3점포 두 방을 연달아 터뜨렸고, 전자랜드는 37-37로 균형을 맞췄다.

김낙현은 오리온이 63-64까지 추격한 4쿼터 초반에도 3점포를 작렬해 오리온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후 김낙현은 "2차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2쿼터 시작하자마자 점수차가 10점 가까이 벌어졌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았다"며 "2쿼터 막판부터 선수들이 소통하고, 집중력을 되찾으면서 점수차를 좁히고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낙현은 1차전에서 4득점에 그쳤지만 9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면서 팀 승리를 도왔다.

그는 "1차전에서는 슛감이 잡히지 않앗다. 3개까지 안 들어가면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1차전은 슛 감각이 너무 잡히지 않았다"며 "그래서 돌파하고 들어가서 나에게 수비가 몰리면 동료들에게 빼주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2쿼터 막판에 3점슛 2개를 연달아 넣고 공격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억지스럽게 넣으려는 장면도 있었지만 공격적으로 쏘려고 했다"고 전했다.

득점력에서는 국내 가드 중 최정상급으로 꼽히는 김낙현이지만,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항상 경기 운영 능력을 더 키워야한다고 강조한다.

김낙현은 현역 시절 빼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자랑했던 강혁 코치에 조언을 듣는다.

그는 "패스 타이밍을 알아가면서 어시스트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강혁 코치님이 패스 타이밍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며 "매일 경기 후 5분 정도 5~6가지 장면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더 나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신다"고 소개했다.

스스로를 가드 중에 '톱5' 정도로 평가한 김낙현은 더 위로 올라가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김낙현은 "허훈(부산 KT), 이대성(오리온), 두경민(원주 DB), 이재도(안양 KGC인삼공사), 김선형(서울 SK)이 나보다 위인 것 같다"며 "열심히 하면 이들보다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