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세계산악영화제 성료, 관람객도 20% 증가

[스포츠경향]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 마련된 헤드셋 극장.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연합뉴스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울산시 울주군에서 열린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열흘간 일정을 마치고 성료됐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이 기간 총 관람 횟수 약 2만1600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오프라인 관람객 수 약 3600명에 온라인 관람 횟수 약 1만8천 회를 합한 것이다.이는 전년도(특별전 포함) 대비 약 20% 증가한 수치이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화제 콘텐츠 조회 수는 약 5만300 뷰로 집계됐다.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포함해 6600여 명에 이르는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2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 설치된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자동차 극장에서 차량에 탄 관객들이 개막작 상영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영화제는 울산 지역 청소년 참가가 늘었다는 게 영화제 측 분석이다. 지역 중고등학교인 상북중학교와 고운중학교, 천상고등학교가 참가하면서 확대된 청소년 프로그램과 함께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영화제 측은 밝혔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이 올해 영화제 목표가 ‘안전한 영화제’임을 여러 차례 언급한 바처럼 모든 행사는 이중 방역 수칙 아래 철저히 진행됐다.

또 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온라인을 통한 해외 영화인과 GV(게스트와의 만남)도 실시해 참여자 모두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예술가들 공연 프로그램 ‘봄날을 노래하다’와 클라이밍 체험으로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주 무대인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찾은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했다.

올해 신설된 별빛 야영장과 헤드셋 극장도 관객 만족도가 높았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