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 안현모x신아영x우혜림, 기본 4개국어 능력자 공부 꿀팁 대방출 [종합]

장우영 2021. 4. 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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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강호동의 밥심’ 안현모, 신아영, 우혜림이 자신만의 공부 꿀팁을 공개했다.

12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는 방송인 안현모, 신아영, 우혜림이 출연해 자신들만의 공부 비법을 소개했다.

안현모, 신아영, 우혜림은 기본 4개 국어를 장착한 ‘뇌섹 언어술사’, ‘능력자’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안현모, 신아영, 우혜림은 “천재가 아니다”고 말했고, 자신들의 공부 노하우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안현모는 자신의 공부 비법이 어머니라고 밝혔다. 그는 “공부에 관해서 뿐만 아니라 생활에서도 잔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어머니가 항상 규칙적인 생활을 하셔서 자연스럽게 따라하게 됐고, 어머니가 일찍부터 딸들의 재능을 알아봐주셨다. 내가 4살 때쯤 TV를 보면서 언어에 대한 흥미를 느끼는 걸 보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셨다. 만약 공부를 강요했다면 중도 포기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안현모는 아르바이트 합격으로 앵커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통역대학원 졸업반 시절, 실시간 통역 아르바이트를 구한다고 해서 친구를 따라갔다. 그런데 여자 앵커 자리가 비어있어서 임시 앵커 자리를 제안 받고 고정이 됐다. 이후 영역을 넒히고 싶어 이직을 택했는데, 스튜디오에서 일하던 애라 오래 못 버틸거라는 뒷담화를 듣고 오기가 생겼다. 그리고 특채 개그맨으로 들어와 버틴 강호동을 보며 영감을 얻어 ‘나도 저렇게 되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안현모는 기자 생활을 하면서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보도국 기강이 세냐는 질문에 안현모는 “죄송한데요라는 말이 입에 붙었었는데, 선배가 그게 왜 죄송한 일이냐고 하더라. 그렇게 매순간 하드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안현모는 “주말 뉴스 녹화 중 자꾸만 꼬이는 발음에 나도 모르게 ‘아 어렵다’고 했는데 그게 그대로 나갈 뻔 했다”고 이야기했다.

안현모는 라이머와 러브스토리도 전했다. 그는 “퇴사하자마자 결혼했다. 그래서 의심하는 분들이 많았다. 사실 아무 계획 없이 퇴사했다가 결혼을 하게 됐다. 만날 날로부터 6개월 만에 결혼했다”며 “인생에서 결혼이 제일 어려웠다. 내 세계관을 확장시켜주는 사건이었다. 다름을 인정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훨씬 성장한 기분이 들고 지금은 남편 복을 타고 났다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신아영은 “나는 어릴 때 방귀 소리를 듣고 음의 높낮이를 알았다. 그걸 어머니께서 캐치하시고 피아노를 시켰다. 음감은 있지만 박자감이 없어서 성공하진 못했다”며 “내 공부 비법은 눈치다. 뭔가를 늘 읽는 부모님을 따라하다가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졌다. 엄마는 공부를 하라고 한 적이 없다지만 눈으로 하라고 하셨다. 공부 스타일이 편식과 같은데, 그래서 혼나지 않을 정도로 알아서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신아영의 부모님은 어마어마한 이력을 자랑했다. 아버지는 행정고시 수석으로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어머니는 E여대 영문학과 전국 모의고사 1등 출신이었다. 신아영은 부모님의 열정과 지원이 조금은 부담스러웠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아영은 단순 계산 실수로 수학에 흥미를 잃었지만 계산기 지참이 가능한 SAT를 접한 뒤 성적이 올라 하버드에 진학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신아영은 술을 마시면 말이 많아지고 흥이 오른다고. 그는 “주종별로 술버릇이 달라진다. 와인을 진짜 좋아하는데 와인을 과음하면 허세 스타일로 변신한다. 탄산 함유 주류를 마시면 흥부자 스타일로 변신한다. 소맥을 마시면 진지한 스타일이 된다. 그렇게 나라 걱정을 한다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신아영은 아나운서 시절 고충도 밝혔다. 그는 “내가 너무 크게 잘못을 했었다. 그래서 때려치라는 말까지 들었다. 축구와 농구를 주로 했어서 야구를 리포팅 할 때 많은 실수를 했었다”고 밝혔다. 특히 신아영은 ‘스타킹’에 출연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강호동이 ‘스타킹’에서 인터뷰를 할 때 원하는 대답을 이끌어 내려고 우승하면 그만둘 거냐고 묻더라. 그래서 그런다고 그랬다”며 비화도 전했다.

우혜림은 아버지가 이소룡의 영향을 받아 홍콩으로 이민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태어난 지 두 달 만에 홍콩으로 떠나 유년시절을 살았던 것. 특히 우혜림 아버지에게 태권도를 배운 제자의 아버지가 견자단이라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우혜림의 아버지는 홍콩 태권도 국가대표 코치, 홍콩 한인체육회장 등을 역임하며 태권도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특히 우혜림의 남편 또한 태권도 선수 신민철인 만큼 든든했다.

우혜림은 “초등학교 3학년까지 영어, 중국어 받아쓰기 0점이었다. 4학년 때부터 성적이 올랐다”며 “공부비법은 기본 자세라고 생각한다. 시험 범위 내용 전체를 옮겨 적고 요약한다. 나중에는 키워드만 들어도 내용이 나올 수 있게 하고, 친구와 대화하며 내용을 체크하면 좋다. 설명할 수 없으면 아는 게 아니라고 하지 않느냐”며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우혜림은 남편 신민철과 7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우혜림은 “태권도 모임에서 만나게 됐다. 첫눈에 사랑에 빠진 건 아니고, 호감 가는 첫인상에 친해지고 싶었다. 그때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했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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