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이대호 '40살 한국 야구에 진심 어린 조언'

김도환 2021. 4. 1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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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2명의 스타가 태어났죠.

추신수와 이대호가 한국 야구의 미래를 위해 애정 담긴 조언을 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에서 대구 잠실 등을 오가며 경기를 치른 추신수는 지난주 목요일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추신수/SSG : "아픈 곳? 무릎이 아니고 허벅지죠. 원래 미끄러져야 하는데... 안 미끄러지고 stuck !! 박히는 바람에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부상을 당했다고 들었어요."]

원정팀 선수들은 짐 풀 곳조차 없는 잠실구장은 추신수의 눈에 어떻게 비췄을까?

[추신수/SSG : "메이저리그랑 여기랑 비교하면 끝도 없죠. 고등학생도 그 정도는 미국에 있는데요. 제가 말을 해서 얼마만큼 바뀔 줄은 모르지만 정말 좋은 환경에서 만약 한다면 선수들의 부상도 적어질 수 있고요. 더 좋은 기량을 낼 수 있죠."]

미국과 일본 야구를 겪은 이대호의 지적도 일맥상통합니다.

[이대호/롯데 : "잘못 된 것 같아요. 솔직히 원정 라커에 샤워할 공간도 없고, 웨이트 장이라든지 연습할 공간이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제일 오래된 메이저리그에서도 만들어주는 조건인데..."]

대구와 창원 등 새 구장과 달리 잠실구장은 벌써 지은지 40년이 됐습니다.

1982년 출범둥이들의 애정어린 조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kido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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