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졌던 대한항공, 정신 차리고 반격 성공

인천=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입력 2021. 4. 1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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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1승1패 균형을 맞추고 서울 장충체육관으로 간다.

대한항공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3-2(25-20 27-29 25-20 23-25 15-13)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정규리그 2위 우리카드도 알렉스(34득점)와 나경복(16득점), 한성정(13득점)이 전날 쾌승의 기운을 잇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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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1승1패 균형 찾고 적지로
안방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1차전을 허무하게 패했던 대한항공은 풀 세트 접전 끝에 2차전에서 승리하며 1승1패 균형을 맞추고 적지에서 3, 4차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대한항공이 1승1패 균형을 맞추고 서울 장충체육관으로 간다.

대한항공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3-2(25-20 27-29 25-20 23-25 15-13)로 승리했다.

1차전에 무기력한 셧아웃 패배를 당했던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은 요스바니(39득점)와 정지석(23득점), 곽승석(12득점)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다시 날았다. 특히 정지석이 상대 팀 블로킹과 같은 6개의 블로킹을 잡으며 13-6의 우위를 이끌었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정규리그 2위 우리카드도 알렉스(34득점)와 나경복(16득점), 한성정(13득점)이 전날 쾌승의 기운을 잇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살아난 대한항공의 분위기에 휩쓸려 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전날 9-25로 차이가 컸던 범실이 28-35로 격차가 줄어든 탓에 쉬운 승리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1, 2차전을 연전으로 펼친 두 팀은 13일 휴식일 뒤 14일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3, 4차전 연전을 치른다.

적지에서 열린 1차전을 완벽하게 따낸 우리카드는 2차전의 출발도 좋았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2-4에서 곽승석의 연이은 공격 성공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11-10에서는 정지석의 후위 공격에 이은 진성태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벌렸다. 22-20에서도 정지석의 후위 공격에 이은 블로킹, 임동혁의 블로킹을 묶어 챔피언결정전 네 번째 세트 만에 25점을 먼저 달성했다.

우리카드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듀스 접전이 펼쳐진 2세트를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가져오며 팽팽한 싸움을 이어갔다. 특히 26-27에서 나경복의 퀵오픈에 이은 상대 범실로 역전했고, 다시 나경복이 상대의 리시브 실수를 이용해 오픈으로 세트의 마침표를 찍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의 접전은 마지막 세트까지 계속됐다. 대한항공이 3세트를 승리하자 우리카드도 뒤질세라 4세트를 가져갔다. 매 세트 치열한 접전을 이어온 승부는 5세트까지도 쉽게 승부가 나지 않았다. 1점차 싸움이 계속된 5세트는 마지막 순간에 가서야 희비가 갈렸다.

13-13에서 진성태의 속공으로 상대의 허를 찌른 대한항공은 나경복의 때린 회심의 퀵오픈이 허무하게 코트 밖으로 향하며 짜릿한 승리를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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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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