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AZ 백신 접종 재개, 화이자 접종 앞당겨
[KBS 청주]
[앵커]
혈전 생성 논란으로 중단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충북에서도 오늘, 다시 시작됐습니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도 예정보다 일찍 가동될 예정입니다.
충북의 백신 접종 관련 소식, 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희귀 혈전증' 논란으로 잠시 중단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충북에서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접종 재개 첫날, 충주에서 특수교육 종사자와 보건교사, 장애인·노인 보호시설 종사자 등 130명이 접종했습니다.
[심만석/장애인복지시설 사회복지사 : "교사들이 외부 활동이 많다 보니까 저희 장애인분들한테 전파될 수 있거든요. 그걸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교사들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맞은 겁니다."]
충주 외의 나머지 10개 시·군은 이르면 내일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
[송재은/충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장 : "동의 여부에 따라 접종이 시작되므로, 접종 여부를 다시 재개하면서 동의자에 한해 2분기 접종 계획에 맞춰 접종을 재개할 겁니다."]
충북의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은 모두 8천 백여 명입니다.
혈전증 유발 위험보다 접종 이득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30세 미만, 6백여 명은 제외됐습니다.
충청북도는 지난주,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 80여 명 가운데 30세 미만의 이상 증상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분기에 맞은 30세 미만은, 이상 반응 증세가 없으면 같은 백신으로 2차 접종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충북 각 시·군·구는 75세 이상 주민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일반접종센터 운영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청주 서원과 제천과 옥천은 오는 15일, 영동과 단양은 오는 22일, 청주 청원과 중부 3군, 보은은 오는 29일 문을 엽니다.
청주 흥덕구는 청사 이전 등으로 6월 말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백신접종센터와 위탁 의료기관에서는 백신 접종이 신속하고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진 가운데, 방역 당국은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최승원
최승연 기자 (victory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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