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뱃속에서 나온 犬인식표.."24년전 잃어버린 개 맞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잡힌 대형 악어의 뱃속에서 24년 전 실종된 개의 인식표를 비롯한 다섯 개의 반려견 인식표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코드레이는 "이 주변 강에는 악어가 많다. 개 주인도 잃어버린 반려견이 악어에게 잡아먹혔을 것이라고 생각해왔다"며 "사라진 개의 무게는 약 36kg 정도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일(현지시간) 더선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카운티에 있는 에디스토강 근처에서 길이 3.65m, 무게 201.8kg의 거대한 악어가 사냥꾼 네드 맥닐리의 총에 맞아 죽었다.
맥닐리는 악어를 코드레이 일가족이 운영하는 코드레이스 정육점으로 가져갔다. 정육점 주인 클라우디아 코드레이는 도축을 위해 악어의 배를 가르던 중 예상치 못한 물체를 발견해 이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악어 위장에서 나온 것은 반려견 인식표 5개였다. 하지만 전화번호 판별이 가능했던 인식표는 2개에 불과했다. 이 중 하나와 연락이 닿은 코드레이는 수화기 너머 상대방이 24년 전 해당 인식표를 차고 있던 개를 이 근방에서 잃어버린 사연을 듣게 됐다.
코드레이는 “이 주변 강에는 악어가 많다. 개 주인도 잃어버린 반려견이 악어에게 잡아먹혔을 것이라고 생각해왔다”며 “사라진 개의 무게는 약 36kg 정도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맥닐리와 코드레이는 “악어의 나이를 추정하기는 어렵지만 24년 전에 큰 개를 잡아먹었을 정도면 상당히 나이를 먹었을 것”이라며 “50~70살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악어의 뱃속에서는 반려견 인식표 말고도 고양잇과인 보브캣의 발톱과 거북이의 등껍질 조각, 탄피와 점화 플러그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근식 “대통령님, K방역 우려먹지 말고 K백신 말하십시오”
- “뛰어서 무단횡단한 할머니 사망”…운전자가 영상 공개한 이유
- “짜장면 먹고파” 신고…경찰, 기지 발휘해 성폭력 피해자 구출
- 文 “백신 수급 불확실성 현저히 낮춰…치료제 효과, K방역 성과”
- “10년 전 집단폭행 가해자, 기자된 뒤 학폭 기사 쓰더라” [e글e글]
- ‘김정현 조종’ 논란 속…서예지, 과거 보수적 발언 재조명
- 전동킥보드 만취 역주행한 ‘코빅’ 개그맨…벌금 20만 원
- 최서원 “교도소서 추행 당해”…법무부 “정상적 의료행위”
- “김어준, 교통방송서 퇴출해라” 靑 청원, 사흘 만에 14만 명 돌파
- “확진자 발생 발설 말라”…논란에 휩싸인 전통시장 “이미 보도된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