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승무원 등 AZ 접종 19일부터..30세 미만 '접종 공백' 우려도
[앵커]
일부 보류되거나 연기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오늘(12일)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단, 서른 살 미만은 제외됐는데 어떤 백신을, 언제 맞게 되는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우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교사와 장애인시설 종사자 등이 보건소를 찾았습니다.
지난주 연기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다시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심만석/장애인복지시설 특수교사 : "저희가 걸려서 전파하는 거보다는 그 전에 예방을 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을 해가지고 맞기 시작한 겁니다."]
특수교육과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유치원·초중등 보건교사, 또 60세 미만 의료기관 입소자, 종사자 등이 대상인데 예정대로 접종이 재개된 곳도 있지만, 바뀐 일정을 다시 공지하는 데 시간이 걸려 접종을 하지 못한 곳도 많습니다.
[지자체 관계자/음성변조 : "어제 (재개) 결정이 된 것이라서 보건 교사들 일정 다시 잡아야 돼서 오늘은 일단 없어요."]
지자체 상황에 따라 늦어도 이번 주 중에는 접종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접종 일정도 일부 조정됐습니다.
당초 16일부터였던 항공승무원과 장애인, 노인 돌봄 종사자 등은 오는 19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오늘(12일)부터 사전 예약에 들어갔습니다.
각 시군구의 위탁의료기관 천6백여 곳으로 가면 됩니다.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투석환자 등에는 원래대로 23일부터 접종합니다.
다만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야 돼서 30세 미만은 제외됩니다.
2분기 접종대상자 가운데 30세 미만은 약 64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당장 이들에게 접종할 수 있는 건 화이자 백신밖에 없는데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이미 맞을 대상이 정해져 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 "(30세 미만) 상당 부분이 사회 필수요원으로 분류된 군인들이 포함이 돼 있습니다. 이분들의 접종 시기에 대해서는 접종 계획을 변경해서 시기를 조정하려고 합니다."]
대신 30세 미만에 접종될 예정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은 고령층 접종에 활용됩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조민웅/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현석
우한솔 기자 (pin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로켓배송’ 쿠팡, 소상공인엔 ‘거북이 정산’?
- 노동청 진정에 “여기선 일 못해”…강남 아파트서 무슨 일?
- “이게 제 목소리에요”…AI기술로 청각장애인 음성 복원
- 카메라로 그려낸 쪽빛 산수화, 팬데믹 시대 위로하다
- [특파원 리포트] “안 버리겠다”더니…오염수는 바다에, 약속은 쓰레기통에?
- “엉망인 집 못 들어가”…“식당 쉴 때 주방에서 발화”
- 선거일에 사라진 ‘기표 도장’…지문도 없어 범인 오리무중
- [크랩] 방콕서 포장지로 ‘인기’라는 한국 신문…왜?
- “테스형! 과일값이 왜 이래?”… 사과·배 가격 고공행진
- 재오픈 싸이월드 ‘도토리’ 환불에 게임머니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