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승무원 등 AZ 접종 19일부터..30세 미만 '접종 공백' 우려도

우한솔 2021. 4. 1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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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보류되거나 연기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오늘(12일)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단, 서른 살 미만은 제외됐는데 어떤 백신을, 언제 맞게 되는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우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교사와 장애인시설 종사자 등이 보건소를 찾았습니다.

지난주 연기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다시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심만석/장애인복지시설 특수교사 : "저희가 걸려서 전파하는 거보다는 그 전에 예방을 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을 해가지고 맞기 시작한 겁니다."]

특수교육과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유치원·초중등 보건교사, 또 60세 미만 의료기관 입소자, 종사자 등이 대상인데 예정대로 접종이 재개된 곳도 있지만, 바뀐 일정을 다시 공지하는 데 시간이 걸려 접종을 하지 못한 곳도 많습니다.

[지자체 관계자/음성변조 : "어제 (재개) 결정이 된 것이라서 보건 교사들 일정 다시 잡아야 돼서 오늘은 일단 없어요."]

지자체 상황에 따라 늦어도 이번 주 중에는 접종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접종 일정도 일부 조정됐습니다.

당초 16일부터였던 항공승무원과 장애인, 노인 돌봄 종사자 등은 오는 19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오늘(12일)부터 사전 예약에 들어갔습니다.

각 시군구의 위탁의료기관 천6백여 곳으로 가면 됩니다.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투석환자 등에는 원래대로 23일부터 접종합니다.

다만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야 돼서 30세 미만은 제외됩니다.

2분기 접종대상자 가운데 30세 미만은 약 64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당장 이들에게 접종할 수 있는 건 화이자 백신밖에 없는데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이미 맞을 대상이 정해져 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 "(30세 미만) 상당 부분이 사회 필수요원으로 분류된 군인들이 포함이 돼 있습니다. 이분들의 접종 시기에 대해서는 접종 계획을 변경해서 시기를 조정하려고 합니다."]

대신 30세 미만에 접종될 예정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은 고령층 접종에 활용됩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조민웅/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현석

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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