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에코랜드 관광용 기차 전도..37명 다쳐

제주의 한 테마파크에서 관광 열차가 옆으로 넘어져 관광객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오후 2시 반쯤 제주시 조천읍의 한 테마파크에서 관광 열차 4칸 중 2칸이 철도 위에서 미끄러지며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기차에 탑승해 있던 37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테마파크가 있는 제주 동부지역은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기관사는 경찰에 비가 내리고 내리막 커브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가속이 붙어 미끄러지며 넘어졌다고 진술했습니다.

테마파크 측은 다친 승객에 대한 치료와 보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기관사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빗속에 무리한 운행을 하지 않았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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