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택 침입한 큰 곰..작은 개 2마리에 '혼쭐'|뉴스브리핑
1. 제주서 관광열차 2량 넘어져…16명 부상
오늘(12일) 오후 2시 30분쯤 제주시 조천읍 '에코랜드'에서 관광객 등 서른일곱 명이 탄 관광 열차가 탈선 해서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한 명이 허리를 크게 다치는 등 모두 열여섯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우회전을 하던 열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열차 네 량 가운데 두 량이 넘어진 걸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2. '가택 침입' 큰 곰…작은 개 2마리에 '혼쭐'
곰 한 마리가 들어옵니다. 물 한 모금 마시더니 집 안으로까지 들어가지요. 기웃기웃 부엌 구경을 마칠 때쯤, 작은 개 두 마리가 쏜살같이 쫓아옵니다. 잠시 숨을 돌리던 곰은 자신보다 작지만, 매섭게 짖는 개들에 놀라서 그대로 달아나버립니다. 현지시간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주택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3. 분홍빛으로 물든 이탈리아 연안…해파리 떼 출현
파란 바다에 꽃이 핀 듯, 분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건, 분홍빛깔의 '배럴 해파리'입니다. 평균 크기가 70센티미터, 무게 30킬로그램인 해파리 수천 마리가, 이탈리아의 항구 도시 '트리에스테'의 연안에 나타났습니다. 인근 아드리아해에서 어류를 마구 잡아들인 탓에 상대적으로 플랑크톤이 풍부해져서 해파리가 증식했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봤습니다.
4. 42년 만에 폭발…화산재 뒤덮인 세인트빈센트섬
사람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짙은 회색 먼지로 뒤덮이고 거리는 흑백 필름으로 찍은 듯 뿌연 회색으로 변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카리브해의 '세인트빈센트섬'의 화산이 42년 만에 폭발하면서 마을이 이렇게 변한 겁니다.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없지만, 작은 폭발이 이어지는 데다, 물과 전기가 끊겨서 긴급 대피한 주민들은 기약도 없이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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