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모트리 26점씩'..전자랜드, 4강 PO '1승 남았다'

김희준 2021. 4. 1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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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6강 플레이오프(PO) 1, 2차전을 내리 잡으면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전자랜드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85-77로 승리했다.

오리온의 핵심 포워드 이승현이 왼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1차전에서 85-63으로 대승을 거뒀던 전자랜드는 2차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가 승리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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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꺾고 6강 PO 2연승
[고양=뉴시스]최진석 기자 = 12일 오후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경기, 전자랜드 김낙현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1.04.12. myjs@newsis.com

[고양=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6강 플레이오프(PO) 1, 2차전을 내리 잡으면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전자랜드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85-77로 승리했다.

오리온의 핵심 포워드 이승현이 왼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1차전에서 85-63으로 대승을 거뒀던 전자랜드는 2차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가 승리를 낚았다.

전자랜드도 정효근이 발목을 다쳐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이대헌이 무릎 부상 탓에 제대로 뛸 수 없는 상황이지만 적지에서 2연승을 일구며 4강 PO 진출을 위한 8부 능선을 넘었다.

역대 5전3선승제의 6강 PO에서 1, 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이 4강 PO에 오른 것은 18회 중 18회로, 100%였다.

김낙현이 고비마다 꽂아넣은 3점포 5방을 포함해 26점을 올려 전자랜드 승리에 앞장섰다. 김낙현은 어시스트도 5개를 배달했다.

조나단 모트리가 26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데본 스캇이 12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더헀다.

전자랜드는 3차전까지 잡으면 2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다. 전자랜드는 2018~2019시즌 정규리그 2위로 4강 PO에 진출했고, 2019~2020시즌 PO는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오리온은 1, 2차전을 내리 패배, 이승현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며 벼랑 끝에 몰렸다.

오리온에서는 이대성이 1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이외에 한호빈(12득점)과 김강선(11득점), 디드릭 로슨(12득점 7리바운드)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만 6개의 턴오버를 하며 흔들렸고, 2쿼터 초반 이대성, 박진철에 3점포와 덩크슛을 얻어맞으며 19-28로 뒤졌다.

[고양=뉴시스]최진석 기자 = 12일 오후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경기, 전자랜드 조나단 모트리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1.04.12. myjs@newsis.com

끌려가던 전자랜드는 전반 막판 김낙현이 3점포 두 방을 터뜨려 37-37로 동점을 만들었고, 39-38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3쿼터 들어 수비가 안정을 찾은 전자랜드는 외곽포도 터지기 시작하면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3쿼터 초반 모트리가 연속 4점을 올렸고, 김낙현과 이대헌이 연달아 3점포를 꽂아넣어 전자랜드의 52-40 리드를 이끌었다.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놓치지 않던 전자랜드는 3쿼터 중반 이후 잇단 턴오버 탓에 오리온의 추격을 허용했다.

최현민의 중거리슛과 스틸에 이은 골밑슛으로 답답하던 공격에 물꼬를 튼 오리온은 이대성이 3점포를 터뜨려 50-56으로 따라붙었다.

전자랜드는 64-58로 리드를 지킨채 4쿼터를 시작했지만, 한호빈과 로슨에 3점포와 골밑슛을 연달아 헌납하면서 64-63, 턱밑까지 추격당했다.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전자랜드는 4쿼터 중반 이후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로슨이 5파울로 물러난 후 강을준 감독이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오리온이 어수선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김낙현의 자유투와 모트리, 김낙현의 연이은 2점슛으로 76-68로 달아났다. 강을준 감독의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로 받은 자유투로 점수를 더한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분 8초 전 김낙현이 3점포를 작렬, 85-72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한편 양 팀의 6강 PO 3차전은 14일 오후 7시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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