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4강까지 단 1승' 전자랜드, 원정길에서 오리온 또 울렸다

김용호 2021. 4. 1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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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가 웃으며 인천으로 향한다.

인천 전자랜드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5-77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도 모트리가 원맨쇼를 펼쳤지만, 실수가 적었던 오리온이 23-18로 소폭 앞섰다.

오리온이 이대성의 3점슛으로 달아나려 했지만, 1쿼터 막판부터 투입된 이대헌이 전자랜드의 추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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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전자랜드가 웃으며 인천으로 향한다.

인천 전자랜드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5-77로 승리했다. 5전 3선승제의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은 100%의 확률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그만큼 유리한 고지를 점하며 안방으로 돌아가게 됐다.

조나단 모트리가 26득점 13리바운드로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김낙현도 26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맹활약을 펼쳤다. 데본 스캇도 12점을 책임졌고, 부상에서 복귀한 이대헌은 8점을 보탰다. 오리온은 디드릭 로슨(12득점 7리바운드), 이대성(19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맹추격 이후 역전의 자물쇠를 풀지 못하며 벼랑 끝에 서게 됐다.

1쿼터 흐름은 오리온이 먼저 잡았다. 로슨과 이종현이 인사이드에서 버텨내며 앞서가기 시작한 것. 전자랜드는 초반 모트리와 차바위가 힘을 냈지만, 리바운드 열세에 턴오버까지 속출하고 말았다. 그 사이 오리온은 이대성과 김강선, 허일영까지 국내선수의 득점이 고르게 터졌다. 전자랜드도 모트리가 원맨쇼를 펼쳤지만, 실수가 적었던 오리온이 23-18로 소폭 앞섰다.

2쿼터에도 팽팽한 흐름은 계속됐다. 오리온이 이대성의 3점슛으로 달아나려 했지만, 1쿼터 막판부터 투입된 이대헌이 전자랜드의 추격을 이끌었다.

전자랜드의 추격은 효과가 있었다. 1쿼터에 열세였던 리바운드 싸움을 뒤집었고, 턴오버도 오리온보다 적게 범했다. 공격에서는 스캇과 전현우도 가세하며 연신 오리온의 발목을 잡았다. 결국 김낙현의 3점슛까지 연달아 터져 2쿼터 1분여를 남기고 승부는 원점(37-37)으로 돌아갔다. 이내 전자랜드는 스캇의 득점으로 역전까지 성공하며 39-38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접전 양상은 사라졌다. 리드를 빼앗은 전자랜드는 전현우의 득점으로 3쿼터 출발을 알렸고, 모트리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오리온은 3쿼터 2분 만에 로슨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위기를 맞은 게 치명타였다.

흐름을 잡은 전자랜드는 김낙현과 이대헌의 3점슛까지 연달아 꽂히며 두 자릿수 점수차(52-40)를 만들었다. 김낙현은 연신 자유투까지 얻어내면서 에이스의 역할을 다했다. 오리온도 뒤늦게 김강선을 중심으로 맹추격했지만, 전자랜드에는 스캇도 있었다.

전자랜드가 64-58로 앞서며 시작된 4쿼터. 오리온도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한호빈과 로슨이 공격을 책임지며 바짝 따라붙은 것. 하지만, 역전이 없었다. 오리온이 따라잡을 때마다 전자랜드는 김낙현과 모트리가 듬직하게 공격에 성공하며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4쿼터 후반 들어 전자랜드는 김낙현의 골밑 돌파로 76-68까지 달아났다. 그리고 더 이상 이변은 없었다. 전자랜드가 남은 시간을 충분하게 버텨내며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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